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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버닝, 뜨거운 열정으로 그린 그림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뜨거운 열정으로 나무를 태워 그린 '우드버닝' 작품이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 등장한다.

13일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나무를 불태워 그리는 김서연 씨를 만난다. 김 씨는 고온의 인두를 붓 삼아 나무에 그림을 그리는 '우드버닝'이 취미였다.

목조주택 건축 일을 하는 남편이 자투리 목재로 합판을 만들어 주면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한다. 인두를 사용해 나무를 태울 때는 섬세한 손길과 온도조절이 관건이다.

종이에 그리는 그림과는 달리 한 번 실수하면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한 땀 한 땀 신중하게 그려나가다 보니 기본 10시간 이상 태우고 또 태우는 작업을 반복해야 한다. 그렇게 완성된 작품은 태워서 그렸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질감과 명암, 부피감이 완벽해서 전문가마저 감탄할 정도다.

주인공은 중풍으로 쓰러져 거동조차 못하던 시아버지를 14년간 지극정성으로 모셨다. 김 씨는 시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공허함과 함께 우울증이 찾아왔다고 털어놓는다. 그러다 버려지는 나무가 아깝다며 우드버닝을 배워보려는 남편을 따라간 곳에서 우드버닝을 접하게 됐고, 그림을 그리는 동안 가슴속 응어리도 함께 태워버릴 수 있었다는 것.

주인공은 그 뒤로 4년간 매일같이 즐거움을 주고, 속상할 때면 위로해 주는 우드버닝이 이제는 꼭 친구 같을 정도라고 말한다. 그런 단짝과 함께 우드버닝 표 ‘미인도’까지 도전해보겠다는 주인!공 뜨거운 열정으로 그려나가는 주인공의 우드버닝 세계를 '순간포착'에서 만난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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