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20대부터 변함없는 외모, 스윗함을 자랑하며 ‘어머니들의 박보검’으로 불리는 완소 중년 배우 김승수가 편셰프에 도전한다.
이날 김승수는 냉장고에 가득한 명란을 꺼내 혼자만의 특별한 식사 준비를 한다. 명란 마니아라는 김승수는 명란구이부터 명란달걀찜, 명란밥 등 명란으로 가뿐하게 한상을 차려내 감탄을 자아냈다. 김승수는 “과거에 2년 정도 호프집을 운영하며 직접 요리를 다 했다”라며 남다른 요리 실력의 이유를 공개했다.
모두가 놀란 것은 이것 뿐이 아니었다. 집안 곳곳에서 드러난 김승수의 애주가의 면모 역시 눈길을 사로잡았다. “혼자 반주를 가끔 하는데, 기분 좋은 날은 4-5병 정도 마시기도 한다”는 진정한 애주가 김승수의 비밀 창고가 공개되자 모두가 놀랄 만한 진풍경이 펼쳐졌다. 술창고에 전통주를 비롯 다양한 술들이 200여개가 가득 차 있던 것. 그 중 무엇보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소줏고리이다.
흡사 항아리 같은 모양새의 ‘소줏고리’는 양조주를 증류시켜 소주를 만들 때 쓰는 옹기이다. 김승수는 먹다 남은 막걸리를 꺼내 ‘소줏고리’에 붓고 즉석에서 식전 증류주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편스토랑’ 식구들은 “집에서 증류주를 내리는 사람은 처음 봤다”라며 혀를 내두르며 감탄했다.
김승수는 “들어간다. 들어간다”를 연달아 외치며 ‘소줏고리’를 통해 완성될 증류주를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이어 완성된 자신만의 식전 증류주를 맛보며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한 표정을 지어 ‘편스토랑’ 스튜디오에도 웃음이 터졌다. 밥상 겸 술상이 된 명란 한 상과 해장술을 즐기는 김승수의 행복한 한 끼 식사에 보는 이들도 입맛을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