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약' 이은진 할머니(사진제공=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카약에 빠진 이은진 할머니의 이야기를 전한다.
25일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일흔의 나이에도 카약에 도전하고 있는 이은진 할머니를 만난다.
그는 1년 365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강가로 나오고 있다. 바로 '카약' 때문이다. 이제 막 8개월 차 새내기지만 일흔의 나이에 과감하면서도 안정적인 패들링을 자랑하고 있다. 카약과 함께라면 '청춘' 그 자체로 두려움도 잊어버린다고 말한다.
할머니가 타는 카약의 종류는 올림픽에서 경주용으로 알려진 'K-1 스프린트'다. 정해진 거리를 빠르게 완주하는 종목으로 속도가 생명이다 보니 물의 저항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배의 폭이 지구상에서 가장 좁다. 집중력과 균형감각이 없다면 금세 뒤집어지는 K1의 난이도는 카약 중에서도 최고 난도인 10단계다.
전문가들은 70세의 연세에 K1 카약을 타는 사람은 국내에 없을 거라고 말한다. 그가 카약을 타는 이유가 있다. 30대부터 혼자가 되면서, 힘들게 생계를 꾸렸다는 주인공은 나머지 인생은 꼭 자신만을 위해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며 카약을 시작했다고 한다.
"잔잔하다가도 파도가 치고, 햇빛이 나오기도 하지만 비가 올 때도 있는 바다가 자신의 인생과 닮아서 좋다"는 왕 누님의 목표와 끝없는 도전을 '순간포착'에서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