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라조(조빈, 원흠)는 지난 26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트롯 매직유랑단’에 출연해 반전 매력으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이날 노라조는 ‘미스터리 쇼맨’으로 출전해 유랑단에 유쾌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조빈의 독특한 헤어스타일이 실루엣으로 그대로 드러나 ‘무도사 배추도사’ 싱크로율로 시작부터 웃음을 안겼다. 이어 노라조는 “이 안에서 다 봤는데 몇몇 ‘미스터리 쇼맨’들이 자신을 ‘얼짱’으로 과대포장하는 느낌이 있다”고 폭로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도 존재감을 빛냈다.
가장 먼저 정체를 밝힌 노라조는 같은 2인조인 상호&상민으로부터 지목을 받아 선공을 펼쳤다. 노라조는 평소 밝고 유쾌한 이미지와 상반되는 태진아의 ‘사모곡’을 선곡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노라조는 무대 시작과 동시에 진지한 무대 매너로 청중을 숨죽이게 했다. 원흠은 첫 소절부터 노래에 완전히 몰입한 얼굴로 짙은 감성을 선보였다. 2절을 이어 받은 조빈은 특유의 허스키한 보이스로 ‘사모곡’이 가진 깊이를 훌륭히 소화하며 청중들에게 울림을 선사했다. 노래 말미 애달피 어머니를 부르짖는 부분까지 완벽한 무대를 완성했다.
93점의 높은 점수로 승리를 챙긴 노라조는 “반전 선곡에 노래방 기계가 당황해서 점수를 높게 준 것 같다”며 겸손한 면모까지 보였다.
노라조는 청중으로서도 최고의 태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흥겨운 무대에는 함께 춤을 추고 진지한 무대에는 박수갈채를 보내며 승부를 떠나 즐기는 모습으로 마지막까지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노라조는 유기농 야채 콘셉트 ‘건강 전도사’로 활약하며 현대인들의 건강한 일상을 응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