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28일 방송되는 EBS '한국기행'에서는 자연으로 치유하고 사람으로 꿈을 품는 풍경, 힐링되는 지상낙원으로 간다.
경남 거제 구조라항. 쑥과 주홍빛 부표, 검정 물옷을 든 여자들이 모여든다. 극한직업의 대명사, 해녀. 그중에서도 ‘특공대’라 불릴 만큼 독하게 일한다는 하정미 씨와 해녀 엄마들이다. 40년 경력의 대상군부터 이제 2년 차 정미 씨까지 자맥질 한 번 했다 하면 뿔소라, 우뭇가사리, 바위굴, 성게 등 진귀한 바다 보물이 우르르 딸려 나온다. 다섯 시간의 물질을 마치고, 촌집에 둘러앉아 오늘 잡은 해산물로 만찬을 즐기는 해녀들. 누가 봐도 생고생이건만 그녀들은 이렇게 말한다. 거제 바다는 ”돌아서면 그립고“ ”생각하면 아늑한“ ”천국이자 힐링“이라고.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