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가족'(사진제공=KBS 1TV)
5일 방송되는 KBS1 '사랑의 가족'에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아름다운 사람들 – 내사랑 종란씨
10년 전 갑작스런 사고로 중도 장애인이 된 종란씨, 그녀의 뒤에는 언제나 그녀를 지켜주는 남편 규현씨가 있다. 사실 그들은 20년 전 인연을 맺은 재혼 부부. 행복한 결혼 생활도 잠시, 종란씨는 예상치 못했던 골절 사고와 의료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되고 말았다. 게다가 작년에 받은 폐암 판정까지 받게 되었다.
하지만 좌절의 끝에 있을 때 그녀를 살 수 있도록 해준 건 바로 남편 규현씨였다. 남편 규현씨의 지극한 간호와 사랑으로 종란씨는 어려움 속에서도 씩씩하게 세상을 살아갈 힘을 얻고 있다. 지금도 날마다 종란씨의 곁을 지키며 손발이 돼 주고 있는 남편 규현씨. 오늘도 부부가 사는 100년 된 한옥에는 그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사랑의 가족'(사진제공=KBS 1TV)
장애인을 위해 무료로 소방 안전장치를 설치해주는 오늘의 주인공 오동계씨. 소방관으로 화재현장에 출동했을 때 장애인들이 제대로 대피하지 못해 위험한 상황을 접할 때마다 안타까웠다고 한다. 휴일까지 반납하며 장애인 가정에 무료로 소방 시설을 설치해주고 있는 우리의 주인공! 설치 뿐 아니라 대피방법까지 알려주는 마을의 든든한 소방관이다. 장애인 가정에 소방시설을 설치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대피장소를 알려주는 화재 경보기도 개발하고 있다. 화재로부터 장애인을 건강하게 지켜주는 오동계씨를 지금 만나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