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사부일체' 미얀마 찬찬 인스타(사진제공=SBS)
미얀마 출신 찬찬이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미얀마 군부 쿠데타의 실상을 고발했다.
최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민주화를 향한 안타까운 희생이 이어진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대해 다룬 '지구 청년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찬찬은 미얀마의 대표로 등장해 현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비극을 솔직하게 전했다. 쿠데타를 일으킨 군경의 유혈 진압으로 800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는데, 찬찬은 "일곱 살 여자아이가 군 차량을 보고 무서워서 집 안으로 도망가다 아버지가 보는 앞에서 총살당할 정도"로 심각하다고 전했다.
찬찬은 쿠데타의 이유가 ‘권력 욕심’ 때문이라고 언급하며 60년간 겪어온 미얀마 군부 독재와 잔혹한 쿠데타의 배경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또 한국의 5.18 민주화운동과 공통분모가 많다면서 "한국처럼 변화할 수 있다는 희망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찬찬은 한국에 거주하며 한국에 미얀마의 상황을 알리는 것을 멈추지 않은 것에 대해 "사실 진짜 무섭다. 이 상황에서 스파이도 많아서 누가 군대를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구별이 잘 안 되는 상황이다. 그래서 내 주변에 피해가 갈까 봐 걱정도 된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럼에도 나는 해외에 나가 있는 사람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뜻을 밝혔다.
찬찬은 오늘도 목숨을 건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에게 "많은 분들이 우리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있다. 다들 힘내십시오. 혁명은 꼭 이루어집니다"라고 응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