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방송되는 KBS1 '이웃집 찰스' 293회에서는 강원도 주문진에서 라이트 아티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미국 남자 제이의 액티브한 일상이 공개된다.
최근 무더워진 날씨와 함께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츠! 바로 드넓은 바다에서 시원한 바람과 파도를 만끽할 수 있는 서핑이다. ‘대세 of 대세’ 스포츠임을 증명하듯 너도나도 서프보드를 들고 강원도 에메랄드빛 바다로 몰려든다. 여러 서핑족 가운데 눈길을 사로잡는 사나이가 나타났다. 찰랑찰랑 긴 금발에 영롱한 벽안, 까만 서핑 슈트를 뚫고 나오는 슬림하면서도 탄탄한 몸매의 주인공은 바로 미국에서 온 제이다.

미국에서 무려 14년 동안 태권도를 수련했다는 제이! 한국인 스승님 덕분에 태권도를 4단까지 취득하며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접했고, 자연스레 한국의 매력에 빠져 어느덧 한국 생활 8년 차에 접어들었다. 도전과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성격답게 서울에서의 직장생활을 청산하고 주문진으로 이주해 온 제이. 짙푸른 바다 가까이 자리한 신혼집에는 감각 있는 인테리어와 독특한 화풍의 그림들이 가득하다.
사실 제이는 빛과 조명을 활용해 설치미술을 하는 라이트 아티스트, 아내는 ‘수임’이라는 예명으로 활약 중인 화가이다. 예술이라는 공통분모에 급속도로 가까워져 4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한 두 사람. 서로의 스타일을 존중하며 문화 차이라는 간극을 좁혀가는 중이다. 난데없이 조선 시대 망나니를 연상케 하는 자태로 주방 가위를 들고 나타난 아내! 알고 보니 장모님의 깜짝 방문을 앞두고 장모님이 싫어하는 제이의 쑥대머리를 다듬어주려는 것. 장모님은 제이의 최애 음식인 홍어회까지 싸 들고 부부의 신혼집에 찾아온다. 과연 제이는 변신한 모습으로 장모님 마음 사로잡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