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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가족' 의약품 점자 표기, 시각장애인 위한 개선 사항은?

▲'사랑의 가족'(사진제공=KBS 1TV)
▲'사랑의 가족'(사진제공=KBS 1TV)
'사랑의 가족'이 의약품 점자 표기 실태를 알아보고 개선해야 할 부분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본다.

17일 방송되는 KBS1 '사랑의 가족'에서는 의약품 점자 표기에 대해 관련 단체 및 각 부처 담당자가 한자리에 모여 한층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눠본다.

◆점자표기가 없는 의약품(상비약) 실태

시각장애인에게 점자란 세상을 보는 눈이다. 특히 의약품의 경우 오용시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생명에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알맞은 정보를 취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표기율이 절대적으로 낮은 실정이다. 실제로 해열제인 줄 알고 제산제를 먹은 시각장애인이 있으며, 안연고를 구내염 연고로 착각하여 먹기도 하는 등 다양한 피해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안전 상비약.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자 표기가 전혀 안되어 있는 의약품의 실태를 취재하고 시각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약을 복용할 방법은 없는지 생각해 본다.

◆점자표기가 있는 의약품(상비약) 실태

그나마 점자표기가 되어 있는 의약품 조차 도무지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약품 점자표기 규격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지만, 권고사항일 뿐, 법적 의무사항이 아니므로 실제로 많은 제약회사들이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 부적절하게 표기된 점자들은 시각장애인에게 더 큰 혼란만을 주고 있다. 국내 추산 25만 명의 시각장애인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의약품 점자 표기를 들여다보고, 올바른 점자 표기를 위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본다.

◆점자표기가 없는 의약품(조제약) 실태

조제약 점자 표기의 실태를 보여주는 단어이다. 조제약은 어떤 증상에, 언제 먹어야 하는지를 정확히 표시를 해두어야 알맞게 복용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 병원과 약국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해 조제약에 점자로 표기를 해주는 곳은 찾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개인이 직접 요청하지 않는 이상, 환자가 시각장애가 있다는 것을 알아도 먼저 점자로 된 설명서나, 주기를 표시해주지 않는 실정이다. 상비약 점자 표기보다도 더 외면 받고 있는 조제약 점자 표기 문제를 살펴보고 점자 표기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함께 고민해본다.

맹선미 기자 ms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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