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마판사' 김가온(진영)이 시범재판은 조작됐다고 양심고백을 선언하며 '죽창'의 사형 집행을 정지시켰다.
15일 방송된 tvN '악마판사'에서는 강요한(지성), 김가온, 오진주(김재경)가 '사회적 책임 재단'에 맞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세 사람은 '죽창'이 빈민촌 노인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장면을 전국에 라이브 방송으로 내보냈고, 윤수현(박규영)은 신원 미상의 괴한에게 총맞아 숨을 거뒀다.
시범재판부는 강요한은 "정부가 긴급히 투입한 구호 요원들이 노인을 무참히 살해했다. 저격범의 총탄에 한 경찰관이 목숨을 잃었다"라며 "그런데도 정부는 진상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것을 시범재판부에 올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시범재판부는 구호 현장에 바이러스가 없다는 것을 이야기해 줄 증인을 확보했다. 하지만 재판 직전 증인이 사망해 증언해줄 사람이 없어졌다. 결국 강요한은 자신의 방법대로 죽창의 입을 열겠다고 말했다.

강요한은 죽창에게 자신의 의지대로 빈민촌 사람들을 폭행한 것인지 물었다. 이후 강요한은 허중세(백현진)가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사람을 죽인 사람에게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를 적용해야 한다"라며 사형을 주장하는 장면을 보여줬다.
이어 강요한은 "24시간 뒤 재판장에서 전기의자로 사형을 집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죽창은 그날밤 허중세를 만났고, 허중세는 자신을 한번만 믿어달라면서 입을 열지 말라고 했다. 허중세의 약속을 철석같이 믿었던 죽창은 전기의자에 전기가 흐르는데도 불구하고, 입을 열지 않았다.
투표 인원이 100만명이 돌파해 죽창이 사망에 이르기 직전, 전기의자의 전류가 끊겼다. 형 집행정지가 이뤄진 것. 그 사이 재판장을 나가 기자들 앞에서 "시범재판은 조작됐다"라고 양심 고백을 했다.
이어진 15회 예고에선 강요한의 과거와 진심에 의심을 품은 김가온과 강요한의 극한 대립이 예고됐다. 또 정선아(김민정)는 허중세의 멱살을 잡으며 "넌 내가 허수아비로 앉힌 광대"라고 경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