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트하우스'가 최종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천서진(김소연)이 심수련(이지아)을 절벽 밑으로 밀어버렸다. 시즌3 마지막회 예고에선 법정에 선 하은별(최예빈)이 "비극의 시작은 나"라고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3일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 시즌3' 13회에서는 하은별이 몰래 와인에 넣은 치매 유발 약으로 인해 조기 치매가 온 것으로 그려졌던 천서진이 치매 환자 연기를 하고 있었다는 반전이 그려졌다.
천서진은 주단태(엄기준)가 사망했다는 뉴스를 보면서 "어울리는 죽음이었다"고 비웃었고, 치매 환자로 심신 미약 판정을 받아 그동안 저질렀던 죄에 대한 처벌을 피하려고 했다.
하지만 심수련과 로건리(박은석)는 천서진이 처방 받은 치매 약을 먹은 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비슷한 시기,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하윤철(윤종훈)도 천서진이 치매 환자 연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 그런데 하윤철은 사고 당시 시신경을 크게 다쳐 실명된 상태였다.
하윤철은 하은별을 천서진의 손에서 구하겠다며 천서진의 거처를 찾아갔다.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 천서진과 마주쳤고, 진실을 감추려고 발악하는 천서진과 몸싸움을 하다 3층 높이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심수련과 로건리는 하은별에게 천서진의 거짓말을 폭로했다. 이들은 천서진이 오윤희(유진)를 죽인 절벽으로 천서진을 불렀다. 천서진은 심수련이 하은별을 납치했다고 생각해 달려왔다. 진실을 알게 된 하은별은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천서진은 끝까지 반성하지 않다. 천서진은 모든 것이 심수련 때문이라고 핑계를 댔고, 이대로 잡히기엔 억울하다며 심수련을 절벽으로 밀어버렸다.
이어진 최종회 예고에선 절벽 밑으로 떨어진 심수련을 찾으려 노력하는 로건리, 재판을 받는 하은별과 천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마지막에는 만날 사람이 있다면서 어디론가 향하는 심수련과 로건리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펜트하우스'는 오는 10일 3개 시즌에 걸친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최종회를 방송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