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 때리는 그녀들' 박선영·신효범·안혜경·서동주의 나이를 믿을 수 없는 활약으로 'FC 불나방'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아이린·차수민·김진경·송해나 등 'FC 구척장신'은 아쉽게 탈락했다.
최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디펜딩 챔피언 '불나방'과 최약체에서 리그전 4강 진출까지 각본없는 드라마를 썼던 '구척장신'의 준결승전이 펼쳐졌다.
경기 초반 서동주가 골대 맞고 흐른 볼을 그대로 슈팅해 선제골을 획득, 불나방이 기선을 잡았다.
이날은 디펜딩 챔피언 ‘불나방’과 최약체에서 리그전 4강 진출까지 각본없는 드라마를 썼던 ‘구척장신’의 준결승전이 펼쳐졌다. 이변없이 ‘불나방’이 승리할 것인가, 상승세를 탄 ‘구척장신’이 반전을 만들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경기 초반 서동주가 골대 맞고 흐른 볼을 그대로 슈팅해 선제골을 획득, 불나방이 기선을 잡았다.
이현이는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호흡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은 한혜진을 대신해 종횡무진 필드를 뛰어다니며 역습을 노렸다. 쉬지 않고 기회를 노리던 '구척장신'은 이현이의 공을 받아 차수민의 무릎 킥으로 동점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양팀의 동점 상황에서 시작된 후반전은 '불나방'의 세트 플레이와 '구척장신'의 철벽 수비로 경기가 한층 더 흥미진진해졌다. 박선영의 핸드볼이 선언되고 '구척장신'은 절호의 프리킥 찬스를 얻어냈다. 이현이가 직접 골대를 향해 프리킥을 날렸으나 신효범의 얼굴에 맞고 튕겨나오면서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불나방'는 끝까지 세트 플레이에 집중했고, 박선영이 프리킥 찬스에서 직접 빈틈을 파고 들어 추가골을 성공했다. '구척장신' 역습을 계속해서 노렸으나 수비를 하던 차수민의 몸에 맞은 공이 '구척장신'의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결국 3대 1로 '불나방'이 승리하며 결승전으로 향했다.
'구척장신' 이현이는 결국 눈물을 감추지 못했고, 멤버들은 서로를 안아주고 위로했다. 이로써 결승전은 '불나방'과 '국대 패밀리', 3·4위전은 최진철 감독의 현 팀인 '월드 클래쓰'와 전 팀인 '구척장신'의 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