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효진·김수지·김희진(사진제공=MBC)
여자배구 국가대표 김수지, 김희진, 결혼한 양효진이 김연경과 함께 나이를 잊고 캠핑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연경과 함께 김수지, 양효진, 김희진이 캠핑을 떠났다. '프로 잔소리꾼' 김연경과 '김연경 찐친' 세 사람의 디스전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김연경은 양효진에게 "'비타민'한테 전화해 봐"라며 누군가를 소환했다. 상큼한 애칭 '비타민'의 정체는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는 양효진의 남편이었다. 방송에서 최초 공개되는 양효진 부부의 통화에서 김연경은 "답답해서 욕 좀 하려고 오빠한테 전화했어요"라며 자신의 심정을 전했다.
이날 네 사람은 라바리니 감독의 외국어 작전 지시에 넋이 나갔던 김희진의 '뭐라는 거야'부터 김연경의 다급했던 어록들까지 도쿄 올림픽에서 탄생한 '명짤'에 대해 이야기했다. 네 사람은 밀린 수다와 함께 배꼽 잡는 입담과 필터링 없는 토크로 찐친 케미를 뽐냈다.
양효진은 4강전에서 패배 후 라바리니 감독의 한 마디에 울컥했다며, 라바리니 감독이 해준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언급해 캠핑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김연경은 라바리니 감독과 즉석 영상통화를 시도해 언어 장벽도 뛰어넘는 우정을 보여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