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방송되는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 시즌2(이하 당혹사2)'에서는 '시간여행자 하비에르'와 시간여행의 가능성에 대해 탐구한다.
평소 비과학과 비논리를 깨부수는 합리주의자 변영주 감독이 준비해온 이야기는 ‘시간여행’이다. 평소 같으면 관심도 갖지 않을 만한 주제지만 이 이야기를 주제로 삼은 건 그만큼 확실한 물증을 잡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변 감독은 지원군으로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를 초대했다.
2021년 2월, ‘하비에르’라는 남자가 SNS 틱톡에 등장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자신은 2027년에 살고 있었는데 기억을 잃은 뒤 어느 병원에서 눈을 떴고, 자신도 모르는 새 2021년으로 오게 됐다는 것이다. 더 이상한 건, 그가 가는 곳 어디에도 사람은 커녕 동물들의 그림자도 찾아볼 수 없다는 사실이다. 그는 이 믿기 어려운 현실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SNS에 올리기 시작했다.
다소 황당한 그의 주장에 팔로워들은 갖가지 미션을 제시했다. 아무리 코로나 시국이라 해도 사람이 없을 수 없는 “공항에 가보라”는 미션부터, 사람은 없더라도 동물들은 존재할 수밖에 없는 “동물원에 다녀오라”, 관계자가 아니라면 절대 들어갈 수 없는 축구장 라커룸이나 경찰서를 찍어 올리라는 주문 등이 쏟아졌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비에르는 미션을 받는 족족 이를 완수해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SNS 팔로워 수만 무려 600만 명에 이르며 가장 뜨거운 시간 여행자가 된 ‘하비에르’, 과연 그의 비밀은 무엇일지 추적한다.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는 뜻밖에도 영화 '인터스텔라'가 물리학자들의 자문을 받아가며 만든 영화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이 영화의 주인공처럼 ‘웜홀’을 이용하면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는 솔깃한 이야기를 풀어갔다.
과연 이 이야기의 끝엔 어떤 진실이 있을지 SNS를 뒤흔들고 있는 하비에르는 미래에서 온 시간 여행자일지 아니면 전 세계를 현혹시킨 역대급 사기꾼일지 방송에서 공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