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 아나운서를 선언한 박찬민이 딸 민하와 함께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했다.
14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SBS 간판 아나운서에서 프리랜서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방송인 박찬민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2000년 SBS 8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박찬민은 약 20년 동안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좋은 아침', 프로야구 및 다수 올림픽 등 다채로운 방송에서 MC와 캐스터로 활약하며 깔끔한 진행을 보여줬다.
박찬민은 최근 20여 년간 몸담은 SBS를 나와 '프리랜서' 활동을 선언했다. 박찬민은 "가장으로서의 무게와 책임감으로 안정적인 직장에서의 생활을 우선시했지만, 이제는 인생에 있어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다"라며 퇴사를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
이날 방송에선 새로운 도전을 한 박찬민에게 응원을 아끼지 않은 이들이 등장했다. 아내(와이프), 금쪽같은 4남매와 함께 결혼 20주년 맞이 제주도 여행을 떠났다.
민진, 민형, 민하 세 자매는 어릴 적부터 가족예능 '붕어빵'에 출연하면서 개성만점 매력을 뽐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자타 공인 '딸바보' 박찬민이지만 '마이웨이'에서 늦둥이 막내아들 민유와 찰떡 부자 호흡을 선보이며 '아들바보'로 거듭났다. 특히 훌쩍 성장해 사격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박민하의 근황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가족과 떠난 제주도 여행에서 박찬민의 정신적 지주이자 1세대 원조 아나테이너 윤영미 아나운서 부부와도 회동한다. 프리 선배 윤영미는 박찬민에게 "자신만이 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다둥이 가족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서는 늦둥이가 한 명 더 필요하다"는 거침없는 충고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과거 한 방송에서 호흡을 맞춘 가수 편승엽과 개그맨 최홍림을 만났다. 박찬민은 야생의 방송계에서 살아남는 비법과 최홍림이 재치 있는 입담으로 풀어낸 '시청률 높이기 족집게 강의'도 전해 들으며 경쟁력 있는 프리랜서가 되기 위해 준비했다. 준비하는 모습이 비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