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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훈 나이 56세에 딸 바보 인증 "딸 초등학교 녹색 아버지회 창단"(퍼펙트라이프)

▲'퍼펙트라이프' 이창훈(사진제공=TV조선)
▲'퍼펙트라이프' 이창훈(사진제공=TV조선)
나이 56세 배우 이창훈이 딸 효주를 위해 학교 녹색 아버지회를 창단한 비하인드를 밝힌다.

8일 방송되는 TV CHOSUN '퍼펙트라이프'에는 ‘원조 청춘스타’ 배우 이창훈과 그의 17살 연하 아내 김미정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이창훈은 배우 심형탁의 소개로 만난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부터 한 달 만에 결혼을 허락받게 된 뒷이야기를 모두 공개한다. 패널 이성미가 “17살 연하가 말이 되냐”며 분노하자 이창훈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창훈은 “장인어른이 파일럿 출신인데, 연예인 지인을 통해 짧은 시간 안에 내 뒷조사를 마치고 ‘저놈이라면 줄 수 있다!’고 하셨다”면서, 결혼을 허락받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이어서 이창훈의 ‘가족의, 가족에 의한, 가족을 위한’ 슈퍼맨 아빠 일상도 그려진다. 이창훈이 아침부터 딸 효주가 다니는 학교를 찾아 교통정리에 나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초등학교 입학식 날 전교생에 딱 두 명이 울었는데, 그중 하나가 딸이었다”면서, “딸이 걱정되어 지켜주고 싶은 마음에 직접 녹색 아버지회를 창단해 6년 내내 학교에서 일하는 중”이라며 딸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이후 이창훈 가족은 함께 심리 상담 센터를 찾아 가족 상담도 받는다. 아내 김미정은 “딸 효주가 사춘기가 오기도 했고, 어렸을 때 분리 불안을 겪어서 지금은 어떤지 확인하러 갔다”며 방문 이유를 전했다. 부부의 가장 큰 고민은 “효주가 부모님 눈치를 많이 봐 감정 표현을 잘 안 한다”는 것이다. 이창훈이 “효주가 말하기 시작한 3살 때부터 부부싸움을 할 때 중재자 역할을 했다”고 고백하자 아내 김미정은 “그게 효주를 불안하게 만든 것 같다”며 어린 나이에 어른이 돼버린 딸을 걱정하는 모습으로 가슴 뭉클하게 했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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