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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복&임동우 건축가의 가평 기울어진 집ㆍ대학생 딸 설계한 세종 전원주택(건축탐구 집)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임창복&임동우 부자 건축가의 가평 기울어진 집과 대학생 딸이 설계한 집 세종 전원주택을 소개한다.

14일 방송되는 EBS '건축탐구 집-자식에게 설계를 맡겼다'에서는 건축가 임형남, 김호민 소장님이 자식에게 설계를 맡긴 부모님의 집을 찾아간다.

◆건축가 아들이 설계한 집

경기도 가평군의 한적한 산속에 전망대같이 생긴 18도가 기울어진 집. 이 집에 사는 이들은 남편 임창복, 아내 이영분 부부다. 건축학과 교수였던 임창복 씨는 건축가라면 누구나 꿈꾸는 자신의 집 짓기를 위해 1996년도에 땅을 샀다가 1997년 IMF로 인해 좌절되었던 꿈을 잊지 않고 살고 있었다고 한다. 건축가 아버지가 그렸던 설계도는 20여 년이 지나 건축가 아들 임동우 씨가 물려받아 아버지와 협업해서 그 꿈을 이뤘다.

아들은 어린 시절 꿈꾸었던, 아버지와 함께 집을 짓겠다는 소망을 실천했지만, 외관의 형태부터 기울어진 벽까지 집이 완공되기까지 숱한 의견 충돌이 있었다는 부자(父子). 부자를 지켜보던 아내 이영분 씨는 집을 짓지 말라는 말까지 했다.

부모님은 이 집이 사는 것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인들과 세미나 활동도 하며 커뮤니티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1층과 2층을 계단으로만 공간을 분리해 2층에서 내려다보면 1층이 소극장처럼 보이게 무대로 활용할 수 있다.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대학생 딸이 설계한 집

세종특별자치시의 한 전원주택 단지의 한가운데 있는 네모난 집. 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딸 정명선 씨에게 설계를 맡겼던 정순안, 강미경 부부가 살고 있다. 은퇴 후, 집을 짓고 살고 싶어 땅을 사고 딸에게 설계를 부탁했던 부부, 부모님께 스케치북을 선물 받은 것 같았던 정명선 씨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실험적인 설계를 했다. 첫 번째 설계안에는 우주선 같았던 삼각형 모양의 집부터 깊이가 5cm밖에 되지 않는 얕은 연못까지 의견 충돌이 많았다. 보면 볼수록 궁금한 점이 많아지는 이 집. 1층부터 다락까지 뻗어있는 거실 한가운데에 있는 나무 기둥은 물론이고, 공중에 떠 있는 마루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지 소개한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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