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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록, 지역 감정 설계한 선거판의 여우? 한화갑 前 의원 증언

▲'당신이 혹하는 사이'(사진제공=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사진제공=SBS)

'당혹사3' 선거전략가 엄창록이 '지역 감정'의 설계자라는 음모론을 알아본다.

5일 방송되는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 시즌3(이하 당혹사3)'에서는 심용환 작가와 함께 대한민국의 파란만장한 선거사를 살펴본다.

첫 번째 이야기의 주제는 대한민국 갈등의 씨앗 ‘지역감정’이다. 스토리텔러 변영주 감독은 ‘대한민국의 지역감정이 사실 한 사람에 의해 설계된 것이며, 지역감정을 설계하기 위해 납치와 테러까지 자행됐다’라는 충격적인 음모론을 소개한다.

변영주 감독이 가리킨 '지역감정의 설계자'의 이름은 바로 '엄창록'으로, 그는 역대 대통령 세 명에게서 구애를 받았다. 자타공인 ‘선거판의 귀재’ 엄창록은 관권, 금권 선거가 판을 치던 1967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기발하고, 충격적인 전략으로 40대의 야당후보 김대중을 당선시켰다.

4년 뒤, 제 7대 대통령 선거에서 김대중은 신민당의 대통령 후보로, 3선에 도전하는 박정희 대통령과 맞붙는데, 선거를 석달 앞둔 어느날 김대중 후보의 집에 전대미문의 테러 사건이 벌어진다. 당시 범인으로 지목된 이는 놀랍게도, 김대중 캠프의 선거전략 보좌진 ‘엄창록’이었다. 더 놀라운 것은 범인으로 지목된 후, 엄창록이 소리소문 없이 ‘증발’해버렸다는 사실이다.

얼마 뒤 대구와 부산 지역에 의문의 유인물이 대량 살포됐다. '당혹사3'에서는 이 유인물과 엄창록은 어떤 관계가 있을지, 엄창록이 지역감정의 설계자라는 음모론은 어디까지 사실일지 파헤쳐 본다.

여기에 엄창록의 기상천외한 선거전략을 옆에서 지켜본 한화갑 전 의원과, 51년 전 미스터리 폭발사건이 일어난 김대중 후보의 자택에 있던 경호원들의 생생한 증언이 공개된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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