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사와 아가씨' 박단단(이세희)이 엄마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았다.
9일 방송된 KBS2 '신사와 아가씨'에서는 박수철(이종원)이 애나킴(이일화)와 단단의 친자 분석을 의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수철은 애나의 목 뒤에서 점을 발견하고, 박수철이 전처 김지영이 아닌지 의심했다. 집에 돌아온 수철은 어린 단단을 데려가는 지영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악몽을 꿨다.
결국 수철은 은밀하게 애나를 조사했다. 수철은 애나의 회사 자리에서 단단의 어린 시절이 담긴 앨범을 발견했고, 애나의 칫솔과 단단이 사용한 빨대로 친자 분석을 의뢰했다.
검사 결과 두 사람은 모녀 사이였다. 수철은 애나킴을 찾아가 "지영아"라고 불렀다. 애나는 '지영'이라는 이름에 반응했다. 수철은 애나의 뺨을 때렸고 "다신 눈에 띄지 마"라고 경고했다. 수철은 단단에게도 애나킴을 멀리할 것을 권유했다.
하지만 단단은 수철의 뜻을 거르고 애나킴에게 전화해 만나고 싶다고 했다. 애나는 단단을 피했고, 문자 메시지로 아쉬움을 전했다. 애나킴은 단단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단단아 사랑해"라고 했다.
애나킴은 수철을 만나 잘못을 빌었다. 하지만 수철은 자초지종을 얘기해도 "더이상 말 섞고 싶지 않다. 양심이 있다면 얼른 사라져라"라고 싸늘하게 말했다.
단단은 어릴적 살던 동네에서 친모가 살아있고, 미국에 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단단은 아빠를 찾아가 "나 낳아준 엄마 살아있다며"라며 "그런데 왜 죽었다고 거짓말 했어"라고 화냈다.
방송 직후 공개된 33회 예고에선 박단단이 애나킴을 만나 "엄마 살아있대요. 박단단이란 딸을 낳은 분 찾을 수 있을까요"라고 부탁하는 모습이 그려져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될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