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되는 KBS2 '조선팝 어게인 송가인'은 송가인이 판소리, 창극, 민요, 창작국악, 국악가요, 트로트까지 선보이며 심청이도 되고 춘향이도 되는 송가인 버라이어티쇼다.
송가인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국악을 시작해 광주예술고등학교와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음악극과를 거치며 내공을 쌓았다.

'조선팝 어게인 송가인'의 1부는 창극 '춘향가'와 '남도민요', '진도씻김굿', 판소리 '인당수 빠지는 대목' 등 전통 국악 위주로 구성됐다.
원영석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50인조 KBS국악관현악단과 세종 채향순 전통예술단, 친오빠인 아쟁 연주자 조성재 씨가 이끄는 우리소리 바라지와 국악밴드 'AUX', 한국 전통 연희와 자메이카 스카가 만난 '유희스카'가 함께 했다.
또한 송가인은 창극 '춘향가' 무대를 통해서 남원의 이도령을 사로잡는 진도 춘향이 역할을 소화했으며, 오케스트라 판소리를 통해 아버지 눈을 띄우려 인당수에 몸을 던지는 심청이 역할을 노래뿐 아니라 완벽한 연기로 소화해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우리 소리 바라지'를 이끄는 아쟁 연주자 조성재의 아들인 조카 조한서(9), 조은호(7)도 고모 송가인을 소개하는 깜짝 등장으로 2부 문을 열었다.
또한 국민 소리꾼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남상일 명창의 특별한 도창과 같은 스승에게 사사한 후배이자, 2021 KBS국악대상 대상 수상자인 김준수 씨가 함께하는 춘향가 '사랑가' 무대도 큰 박수를 받았고, 호랑이띠, 동갑내기 소리꾼인 서진실, 조문주, 윤석영, 신승태, 이미리 등이 출연해 무대를 함께했다.
송가인은 관객들의 큰 박수와 호응에 가슴이 벅차올라 눈시울을 붉혔고, “옛사람들이 이른 새벽, 가족의 평안을 빌며 정화수를 떠놓는 것처럼 가인이도 2022년에 시청자 여러분 모두 좋은 일만 있고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노래를 불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