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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현빈, 오는 3월 결혼 발표…현실된 '사랑의 불시착'

▲배우 현빈, 손예진(비즈엔터DB)
▲배우 현빈, 손예진(비즈엔터DB)

'사랑의 불시착' 배우 손예진과 현빈이 결혼을 발표했다.

손예진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 남은 인생을 함께할 사람이 생겼다"면서 팬들에게 현빈과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손예진은 "이 글을 쓰기 전에 어떤 식으로 제 마음을 표현할까 고민이 많았다. 너무 소중하고 중요한 이야기라서, 예쁘게 잘 얘기하고 싶었다"라며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사람이 맞다. 그는 함께 있는 것 만으로도 참 따뜻하고 든든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녀가 만나 마음을 나누고 미래를 약속 한다는 것은 뭔가 상상 밖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는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라며 "우리의 인연을 운명으로 만들어준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 함께 만들어갈 미래를 축복해달라"라고 덧붙였다.

현빈도 소속사를 통해 자필편지를 공개했다. 현빈은 "결혼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하고, 인생의 2막에 조심스레 발을 디뎌 보려 한다"라며 "항상 저를 웃게 해주는 그녀와 약속했다"라고 밝혔다.

현빈은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걸어가기로, 작품 속에서 함께 했던 정혁이와 세리가 함께 그 한 발짝을 내디뎌보려 한다"라며 두 사람이 함께 출연했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언급했다.

그는 "지금까지 보내주셨던 따뜻하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저희 둘의 첫 발걸음을 기쁘게 응원해 주시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각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는 3월 서울 모처에서 양가 부모님, 지인들을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치른다.

동갑내기 두 배우는 2018년 영화 '협상'에 함께 출연한 뒤 친분을 쌓았고, 2020년부터 교제했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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