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마를 보았다'(사진제공=채널A)
8일 방송되는 채널A ‘블랙: 악마를 보았다(이하 블랙)’가 ‘쾌락형 연쇄살인마’ 강호순의 파렴치한 수법을 재조명한다.
이날 방송에는 검거된 뒤 “유가족들에게 한 마디 해 달라”는 요청에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는 강호순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실제로 이 사건의 조사를 맡았던 권일용은 “강호순은 조사 받는 동안 단 한 번도 죄송하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 오직 저기서만 저 말을 한 것. 진심은 담겨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의 피상적인 사과에 장진 감독, 최귀화, 게스트 별은 할 말을 잃었다.

▲'악마를 보았다'(사진제공=채널A)
또 강호순은 영하의 추운 날씨, 인적이 드문 버스 정류장에서 홀로 기다리는 여성을 골라 ‘호의 동승’을 제안하며 목표물로 삼았다. 최귀화는 “호의적으로 보여도, 그런 차에 쉽게 타지 않았을 것 같다”며 피해자들이 차에 탈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궁금해 했다.
권일용은 “강호순이 범죄를 저지른 동네에서는 주민 차량에 쉽게 동승하는 문화가 있었다”며 “차에 타지 않으면 예의 없는 사람이 되는 것처럼 만들어 피해자를 통제하는 전형적 사이코패스의 수법이다. 동승 제안을 거절하는 여성에게는 ‘내가 나쁜 사람으로 보입니까?’라는 말까지 했다고 한다”고 그의 파렴치한 위장술을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