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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시티' 라스베이거스①] 사진전부터 분수 쇼까지…방탄소년단(BTS)을 보라

▲라스베이거스가 방탄소년단(BTS)의 도시 '보라해이거스(BORAHAEGAS)'로 변신했다.(사진제공=하이브)
▲라스베이거스가 방탄소년단(BTS)의 도시 '보라해이거스(BORAHAEGAS)'로 변신했다.(사진제공=하이브)

"나만의 작은 방탄소년단이었는데…"

방탄소년단(BTS)의 덕질을 초창기부터 시작한 팬 '아미(ARMY)'라면, 상전벽해를 느낄지도 모르겠다. 방탄소년단이 무대에 그치지 않고, 도시 하나를 자신들로 가득 채울 수 있는 어마어마한 존재가 됐다는 사실에 말이다.

방탄소년단은 8일(이하 현지시간)과 9일, 15~16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비티에스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LAS VEGAS)'를 개최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단순히 콘서트만 여는 것이 아니다. 공연 개최 전후로 라스베이거스 곳곳에 '아미'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방탄소년단 테마 객실 내부(사진제공=하이브)
▲방탄소년단 테마 객실 내부(사진제공=하이브)

'확장된 팬 경험'은 숙소에 들어왔을 때부터 시작한다. 하이브 측은 글로벌 호텔 체인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과의 협업으로 MGM 산하 11개 호텔에 '방탄소년단 테마 객실'을 마련했다. 방에 들어서면 라스베이거스 방문을 환영하는 멤버들의 포토카드와 인사말이 담긴 메시지가 팬들을 맞이해준다.

▲방탄소년단 테마 객실 내부에 비치된 키트(사진제공=하이브)
▲방탄소년단 테마 객실 내부에 비치된 키트(사진제공=하이브)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보러 서울에서 약 16시간이 걸려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한 기자도 미소를 짓게 하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다.

▲방탄소년단 사진전(사진제공=하이브)
▲방탄소년단 사진전(사진제공=하이브)

에어리어 15/에이-롯(AREA 15/A-LOT)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뒷이야기를 담은 사진전 '비하인드 더 스테이지 : 퍼미션 투 댄스(BEHIND THE STAGE : PERMISSION TO DANCE)'를 감상할 수 있다. 30분 단위로 예약을 받고 있는 전시회는 하루에 약 4,800명의 팬들이 찾고 있다. 150평 규모로 개최된 이번 사진전에서는 콘서트를 준비하는 연습 과정과 지난 3월 서울 콘서트의 무대 뒤 장면들을 엿볼 수 있다.

"우리는 세계에서 제일 대단한 팬들을 가지고 있다. 아미, 여러분들은 내 세계에 가장 빛나는 별입니다.(We Truly have the best fans in the world. ARMY, You are the brightest stars in my universe.)" -뷔(V)

▲방탄소년단 사진전(사진제공=하이브)
▲방탄소년단 사진전(사진제공=하이브)

여기에 전시장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말들은 '아미'의 마음을 울렸다. 또 한쪽에서는 지난 3월 열린 서울 콘서트에서 절정을 장식했던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의 무대가 상영되고 있었다. 무대 뒤에서부터 무대 위까지, 방탄소년단의 진심이 아미들에게 전달되는 공간이었다.

▲벨라지오 분수쇼 전경(사진제공=하이브)
▲벨라지오 분수쇼 전경(사진제공=하이브)

벨라지오 호텔 앞 분수에서는 콘서트가 열리는 주말, 1시간 간격으로 화려한 분수쇼가 열린다. 분수쇼의 배경 음악은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버터(Butter)' 메들리다. 화려한 조명과 호수 주변 경관과 함께 장관을 만들며 라스베이거스가 'BTS CITY'로 탈바꿈했음을 알린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콘서트와 '더 시티(The City)' 기간의 금, 토, 일요일에는 매시간 방탄소년단의 음악에 맞춰 분수 쇼가 진행된다.

분수 주변에는 쇼를 보기 위해 모인 '아미' 뿐만 아니라, 일반 관광객들도 있었다. 이 중에는 우연히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듣고 발길을 멈춘 한국인도 있었다. 미주리 주에서 온 이헌(37) 씨는 "라스베이거스에 놀러 왔다가 익숙한 노래가 들려서 홀린 듯이 분수 쇼를 관람했다"라면서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분수 쇼와 방탄소년단의 에너지 넘치는 음악이 정말 잘 어울린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라스베이거스(미국)=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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