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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in 더시티 라스베이거스] 방탄소년단 지민ㆍ뷔 "그래미 수상 실패, 아쉽지만 깔끔한 결과…눈물은 났다"

▲방탄소년단(BTS)(사진제공=하이브)
▲방탄소년단(BTS)(사진제공=하이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년 연속 그래미를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은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비티에스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LAS VEGAS') 공연을 펼쳤다. 방탄소년단은 공연 시작에 앞서 기자단을 만나 지난 4일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어워드의 후일담을 전했다.

멤버 지민은 "작년에 받지 못해 아쉬웠는데 올해 또다시 (그래미를) 받지 못해 아쉬웠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2년 연속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자로 호명되지 못했다. 이 부문 수상자로는 '키스 미 모어(Kiss Me More)'로 큰 사랑을 받은 도자 캣과 SZA가 선정됐다.

▲방탄소년단(BTS)(비즈엔터DB)
▲방탄소년단(BTS)(비즈엔터DB)
지민은 "우리 음악이 어디까지 닿는지 궁금했다. 팬들이 응원을 많이 해줘서 아미에게 (수상으로) 보답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뷔는 "그래도 깔끔한 결과라고 생각했다"라며 너스레를 떨고 "(상을 받지 못해) 눈물은 났다"라고 덧붙였다.

제이홉 또한 "다른 아티스트의 이름이 불리자 우리가 그래미를 받고 싶긴 했었다는 걸 실감했다"라고 했고, 진은 "기회가 이번만 있는 건 아니니까 앞으로 더 노력해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라스베이거스(미국)=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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