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인왕산 자락길 숲속 쉼터ㆍ전주 덕진공원 놀이터, 우리 모두의 집 '공공건축'(건축탐구 집)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인왕산 자락길 숲속 쉼터와 전주 덕진공원 놀이터 등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공공건축을 찾아가 본다.

12일 방송되는 EBS '건축탐구 집'에서는 역사와 추억이 공존하는 우리 모두의 집, 공공건축을 만나볼 수 있다.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아이들의 웃음소리 가득한 야호생태 맘껏숲&하우스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공원 한곳에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가 있다.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지형과 자연을 활용한 야외 공간 맘껏숲, 날씨와 상관없이 놀 수 있고 보호자가 안심하고 아이들을 지켜볼 수 있는 실내 공간 맘껏하우스로 이루어져 있다.

공간을 만드는 건축적 장치는 틈과 프레임으로, 실내 공간 또한 야외처럼 느끼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출입구 대신에 낮은 계단으로 바깥과 구분하여 사람들에게 열린 공간이라는 것을 인식시키고, 지붕의 루버를 수직재로 활용해서 넓은 공간감을 주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들의 다양한 움직임을 수용하고자 한 것이다.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건축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지붕의 그림자와 계단과 외벽 등 다양한 재질의 건축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며 성장할 수 있게끔 설계하였다.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이곳은 과거 전주의 유일한 야외 수영장이 있던 부지로 시민들에게 특별한 장소였다. 맘껏하우스를 설계한 김헌 건축가는 부모님과 본인 모두 이곳에 대한 기억이 있다. 쉬는 날이면 아이들과 놀러 와서 “아빠가 어렸을 때 여기가 수영장이었어.”라고 추억을 말해주곤 한다. 과거와 현재, 미래의 기억이 쌓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공간의 의미가 남다르다.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서울 도심이 한눈에 보이는 인왕산 숲속 쉼터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왕산 자락길을 따라 올라가면 나오는 집. 사진을 찍지 않고는 못 배기는 전망대이자 누구나 쉬었다 갈 수 있는 숲속 쉼터가 사람들을 반겨준다.

숲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건축가의 세심한 설계가 눈에 띄는 이곳. 깔끔하고 단조로워 보였던 외부와 달리 내부는 큰 창문과 나무 자재를 이용하여 따뜻한 분위기를 주었다. 얇은 외벽에 연결하는 프레임을 밖으로 노출하지 않고 처리하는 커튼월 히든 바 시공 방법과 내부에서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유리창으로 덮어 건물의 일체감을 주었다.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인왕산은 1968년 1월 21일 김신조 사건 이후 곳곳에 군 초소가 들어서면서 오랫동안 시민의 출입이 통제되었지만, 2018년에 전면 개방을 하면서 소수의 시설물은 시민 편의를 위해 용도 변경을 추진하였다. 숲속 쉼터는 과거 군 내무반 시설을 리모델링 하여 곳곳에 남은 옛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장소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손님이 쉼터에 깜짝 방문했다. 누구나 쉴 수 있고, 함께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숲속 쉼터. 역사와 추억을 더한 감동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