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CI(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가 SM엔터테인먼트(041510)에 지분 투자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 가운데, 이 결정이 네이버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네이버(035420)는 지난 21일 전 거래일 대비 1.90%(6000원) 하락한 30만 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불거졌던 풍문 '네이버·카카오, SM엔터 지분 인수 경쟁'에 대해 다시 한번 해명했다.
네이버는 "당사는 사업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본 건에 대한 투자 검토는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라고 공시했다. 공시 책임자는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다.
네이버가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인수와 관련해 투자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의 이러한 결정이 주가에 영향을 끼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5월 매일경제는 네이버와 카카오(035720)가 SM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의 지분(19.21%) 일부 또는 전부를 인수하려고 경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회사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이 보도에 관한 해명을 요구 받았고, 짧게는 1개월, 길게는 6개월 간격으로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안이 없다"는 취지의 해명 공시를 반복해 올렸다.
카카오는 지난 15일 "글로벌 콘텐츠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SM엔터테인먼트와의) 사업제휴와 지분투자 등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왔으나,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라고 공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