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방송되는 SBS '편먹고 공치리(072)' 시즌3에서는 이현이X홍성기, 김소현X손준호 부부가 출연해 ‘엄빠(엄마 아빠) 라운딩’을 펼친다.
이번 라운딩에는 매 홀 아이들을 위한 선물과 아이들이 직접 제안한 벌칙이 준비돼 두 부부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이현이 남편 홍성기는 "디스크가 터져 한동안 골프를 쉬었다", "최근에 채를 바꿔 스코어가 늘었다" 등 변명을 늘어놨다. 이에 이현이는 "왜 이렇게 변명이 많아"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둘 중에 누가 더 잘 치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이현이는 "항상 내가 잘 쳤다"라고 답했고 홍성기는 "무슨 소리야, 봐준 거다"라며 티격태격했다.
호언장담과 달리 홍성기는 공을 해저드로 보내는 등 실수를 연발했다. 그는 "카메라가 이렇게 많은데 어떻게 잘 치냐"며 유리 멘탈의 모습을 보였다. 반면 이현이는 연예계 대표 성장캐릭터답게 지난 출연 때보다 발전된 골프 실력을 보여 주변의 감탄을 자아냈다.

연상연하 뮤지컬 배우 김소현X손준호 부부는 12년 차의 케미를 선보였다. 손준호는 타 골프 방송에서 비거리 280m를 기록해 롱기스트상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허리를 살짝 돌렸는데 출연자 중 제일 멀리 쳤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소현은 "남편이 드라이버에 강하면 저는 퍼터에 강하다, 별명이 퍼터 김이다"라며 맞받아쳤다.
‘퍼터 김’이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이날 김소현은 공치리 최단 퍼팅을 기록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이를 본 손준호는 "귀여웠어"라며 김소현의 편을 들어 스윗한 남편의 모습을 보였다. 또, 손준호는 아이들이 제안한 특급 벌칙을 수행하며 '지금 이 순간'을 열창, 순식간에 필드 위를 뮤지컬 무대로 만들어 놨다. 이를 본 이경규는 ”이게 벌칙이야?“라며 억울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