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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극장의 진화 시도…스크린X PLF 개관ㆍ프라이빗 박스 도입

▲스크린X(ScreenX) PLF관 개관(사진제공=CGV)
▲스크린X(ScreenX) PLF관 개관(사진제공=CGV)

CGV가 극장의 진화를 시도한다.

CGV는 12일 "소규모 단위 관객에게 독립된 공간을 제공하고, 기존 스크린X 상영관을 업그레이드한 스크린X PLF(Premium Large Format)를 도입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영등포 ScreenX관'은 CGV영등포 스타리움관을 리뉴얼해 462석 규모로 재개관했다. 공연 특화 시스템과 프라이빗 박스를 접목해 2~4명 단위의 관객이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상태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리클라이닝 소파와 공기청정기가 제공되고 개별 사운드시스템이 적용된다. 음료와 팝콘·담요·슬리퍼·물티슈 등으로 구성된 웰컴 키트를 준다.

CGV의 설명에 따르면, CGV영등포 ScreenX PLF는 세계 최대 서라운드 시스템을 갖췄으며, 좌, 우 스크린과 10개의 프로젝터가 광활한 뷰를 완성한다. 좌우 벽면을 그대로 활용하던 스크린X와 달리 실버스크린을 설치해 더욱 또렷하고 선명해진 화면으로 관람할 수 있다.

조명과 안개·레이저 등의 설비를 갖춘 '공연 특화 시스템'을 도입해 콘서트나 스포츠·강연 등 상영에도 활용할 수 있다.CGV는 용산아이파크몰·연남·서면에도 기존 시설을 리뉴얼하는 방식으로 프라이빗 박스를 설치하기로 했다. CGV서면은 영등포와 마찬가지로 개선된 스크린X를 포함한 스크린X PLF로 운영된다.

CGV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물리적으로 독립된 상영 공간에 대한 수요가 늘었고, 특히 젊은 세대가 영화뿐 아니라 새로운 경험을 소비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봤다. CGV는 "용산아이파크몰, 연남, 서면상상마당 등을 비롯해 연내 4개 영화관에 프라이빗 박스를 추가로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진호 CGV 콘텐츠기획담당은 "극장을 찾는 고객의 영화관람이 단순한 콘텐츠 소비를 넘어 일상의 특별한 경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특별관 혁신과 성장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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