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순간포착' BMX 타는 아기(사진제공=SBS)
BMX 타는 35개월 아기가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등장한다.
22일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앙증맞은 손발로 자전거를 타는 스포츠 신동 오지율 군을 만난다.
보통의 세 살 아이가 타는 것은 두 발이 모두 땅에 닿거나 바퀴가 네 개 이상의 자전거인데, 지율이는 두발자전거를 타는 것도 모자라 묘기용인 BMX를 탄다. 스포츠용 BMX는 핸들 조향 자체가 어려운데, 지율이는 빠른 속도로 방향 전환은 기본이고 울퉁불퉁한 지형까지 자유롭게 타고 다닌다.
아주 어릴 때부터 바퀴 달린 걸 좋아하던 지율이는 16개월에 킥보드를 탔고, 네발자전거에서 보조 바퀴를 떼는 건 하루 만에 마스터했다. BMX(자전거)를 능수능란하게 타기까지는 6개월밖에 안 걸렸다고 한다. 전문가는 지율이가 아직 손이 작아 브레이크를 잡지 못하는 상태에서, 몸의 중심을 바꿔가며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가장 놀랍다고 말한다.
더욱 놀라운 건 안장 위로 발을 올리고 질주하는 기술부터 능력부터, BMX 한 쪽 면에 두 발을 얹고 달리는 기술까지 배웠다는 것인데, 이런 지율이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은 최연소로 국가대표가 되었던 대한민국 BMX 국가대표 전혁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