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대 여배우가 이태원 자택 앞에서 남편이 휘두른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범행 전날 밤에도 이 여성이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여배우 A씨는 피습을 당하기 하루 전 경찰에 연락해 "가정폭력을 당했다"라고 신고했다. 이태원에 위치한 A씨 집으로 출동한 경찰은 B씨를 집에서 나가게 한 뒤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A씨는 B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라고 협박하는 바람에 다시 경찰에 연락했다. 관할 지구대가 출동해 B씨를 찾으러 다니는 사이, B씨는 A씨의 집으로 돌아가 현관문을 열려고 시도했다. 이에 A씨는 112에 또 한 번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B씨는 길거리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고, 새벽 2시께 다리에 피를 흘리고 있는 B씨를 발견한 경찰이 그를 병원으로 호송했다.
그러나 병원에 모친과 있던 B씨는 A씨와 딸이 등교를 위해 밖을 나가는 틈을 노려 다시 A씨의 자택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흉기를 휘둘렀다.
이후 B씨는 길거리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고, 새벽 2시께 다리에 피를 흘리고 있는 B씨를 발견한 경찰이 그를 병원으로 호송했다.
그러나 병원에 모친과 있던 B씨는 A씨와 딸이 등교를 위해 밖을 나가는 틈을 노려 다시 A씨의 자택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흉기를 휘둘렀다.
A씨는 목 부위에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B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