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바야흐로 연애 리얼리티 전성시대. 사람들은 왜 연애 리얼리티에 열광할까?
사랑이라는 목적 아래 모인 청춘들이 짧은 시간 내에 사랑을 찾는다는 낭만적인 스토리는 사람들의 흥미를 이끌기 충분하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연애 리얼리티 열풍은 단순히 낭만적인 스토리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 연애 리얼리티의 핵심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러브라인이다.
흔한 멜로드라마처럼 주인공이 정해져 있지 않은 연애 리얼리티는 늘 새로움과 반전이 가득하다. 내내 A와 데이트를 하던 출연자도 마지막 날 갑자기 B를 좋아한다고 할 수 있다. 시청자들은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남편 찾기를 한 것처럼 연애 리얼리티에서는 최종 커플 찾기에 몰입한다. 복잡하고 알 수 없는 러브라인에 환호를 보내는 것이다.
이런 복잡한 러브라인을 조금 색다른 방식으로 풀어낸 연애 리얼리티가 있다. 웨이브 오리지널 연애 리얼리티 '남의 연애'다. '남의 연애'는 솔직하고 과감한 남자들이 '남의 집'에 입주해 서로의 진솔한 마음을 확인하는 국내 최초 남자들의 연애 리얼리티다.
'남의 연애'에서는 출연자 모두가 러브라인을 형성할 수 있어 더 복잡하고 치열한 전개가 예고된다. 동성 간의 로맨스이기에 기존 연애 리얼리티보다 최종 커플에 있어서 더 많은 경우의 수를 가지는 것이다.
각양각색의 매력을 가진 여섯 남자들은 '남의 집'에서 7박 8일간 생활한다. 1인실, 2인실, 3인실로 이루어진 룸메이트 시스템은 '남의 연애'만이 가진 복잡한 러브라인에 한몫한다. 한 방에서 생활해야 하는 2인실은 물론, 셋 중 두 명은 동침을 해야 하는 3인실은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감돌게 한다. 여기에 매일 밤 30초 간 전화로 마음을 표현하는 '전화의 시간'은 설렘을 더한다.
'남의 연애'만의 흥미로운 러브라인은 다양성 예능으로서 가지는 무거움을 탈피한다. 성소수자의 사랑에 신선함을 더해, 한층 익숙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연애 리얼리티 장르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출연자들은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부끄러워하기도 하고, 고백을 망설이기도 하고, 엇갈리는 마음에 가슴 아파하기도 한다. 사랑을 하는 사람들 누구에게나 볼 수 있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는 출연자들을 '성소수자'가 아닌 '사랑을 하는 존재'로 바라보게 된다.
'남의 연애'는 웨이브(wavve)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