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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새로운 교도소장 간수철과 동맹…‘빅마우스’ 잡을 수 있을까?

▲'빅마우스'(사진제공=MBC)
▲'빅마우스'(사진제공=MBC)
이종석이 ‘빅마우스’를 잡기 위해 새로운 교도소장 간수철과 새로운 동맹을 체결한다.

2일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 11회에서는 박창호(이종석 분)가 신규 교도소장으로 취임한 간수철(김동원 분)과 위험한 공조 관계를 형성한다.

지난 방송에서 박창호는 자신이 ‘빅마우스’라며 나타난 구천 교도소 전(前) 교도소장 박윤갑(정재성 분)이 가짜란 사실을 대번에 알아차린 것은 물론 그 자리에서 입수한 녹취 파일을 가지고 그를 구속시키는데 성공했다.

▲'빅마우스'(사진제공=MBC)
▲'빅마우스'(사진제공=MBC)
특히 교도소 내에서 왕처럼 군림하며 수감자들을 악랄하게 괴롭히고 돈까지 갈취해온 박윤갑의 몰락이 통쾌함을 안겨줬다. 여기에 박창호는 ‘빅마우스’의 하수인인 박윤갑을 보란 듯이 쥐고 흔들면서 ‘빅마우스’를 자극하는 이중 효과도 함께 획득했다.

구천 교도소의 달라진 분위기가 시선을 잡아끈다. 먼저 박윤갑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은 간수철이 수감자들을 강당 위에 세운 채 모욕을 주고 있어 눈살이 찌푸려지게 만든다. 무엇보다 교도소장으로 권세를 떨쳤던 박윤갑의 초라한 모습이 그의 180도 달라진 처지를 실감케 한다.

▲'빅마우스'(사진제공=MBC)
▲'빅마우스'(사진제공=MBC)
이어 교도소장은 바뀌었어도 수감자들이 받는 고통은 덜해지지 않은 현실이 맘에 들지 않는 듯 박창호의 언짢은 표정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싸늘해진 눈초리로 현 사태를 가만히 응시 중인 그에게서 심상치 않은 오라(Arura)가 느껴지면서 또 한 번 대대적인 변화가 불어 닥칠 것 같은 예감을 주고 있다.

더불어 박창호는 간수철과 우호적인 관계를 표방하면서 ‘빅마우스’를 잡아내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간수철 역시 절대 선의가 섞인 의도로 박창호를 대하는 것이 아니기에 두 사람의 동맹이 평화롭게 유지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구천시장 최도하(김주헌 분)를 노리는 박창호와 그의 지지를 받아 교도소장 자리를 차지한 간수철의 위험천만한 협력이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고 있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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