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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시래기국ㆍ박지원 여의도 복국ㆍ심상정 시장 떡볶이 집, 인생사와 음식 얽힌 추억(한식연대기)

▲'한식연대기'(사진제공=KBS 1TV)
▲'한식연대기'(사진제공=KBS 1TV)
'한식연대기'가 한국 정치를 대표하는 정치인 홍준표, 박지원, 심상정과 함께 여의도 복국과 시래기국, 시장 떡볶이 집 찾아 이상적인 정치상을 한식으로 풀어낸다.

10일 첫 방송되는 KBS1 '한식연대기' 1부 '정치의 맛'에서는 질곡의 정치사를 몸소 겪은 홍준표 대구시장, 박지원 전 국정원장, 심상정 국회의원의 3인 3색 인생사와 음식에 얽힌 추억을 나눈다.

◆홍준표 PICK 시래기국 “가난이 참 고통스러웠다”

김영삼 대통령이 “나보다 밥 빨리 먹는 사람은 처음 봤다”며 놀랐다는 '원조 먹방러' 홍준표가 고른 최애 음식은 대표 서민 음식 중 하나인 시래기국이다. "가난이 참 고통스러웠다”면서 국민 대다수가 보릿고개를 넘어야 했던 유년시절을 떠올리던 홍준표는 선거철만 되면 시장에서 음식을 먹는 소위 '국밥 정치'에 대해 “서민도 아닌 사람들이 서민인 척하면서 쇼하는 것”이라 사이다 일침을 날리는가 하면 특유의 거침없는 화법과 절묘한 비유로 올바른 정치인 사용법에 대해서도 귀띔해줬다.

▲'한식연대기'(사진제공=KBS 1TV)
▲'한식연대기'(사진제공=KBS 1TV)
◆박지원 PICK 복국 “정치라는 게 참 이상해요. 음식처럼 맛이 달라져요”

정치에 입문하기 전 70년대 가발 수출 산업 역군이었다는 박지원은 “과거 우리가 노동자와 농민의 희생을 강요하면서 산업화의 길을 걸었다”면서 “민주화 국가의 복지는 윗목까지 따뜻한 세상이다”라며 성장과 분배에 대한 자신의 정치 소신을 밝혔다. 특히 비서실장 시절 김대중 대통령과 자주 왔다는 여의도의 한 복국집을 찾은 박지원은 “정치라는 게 참 이상해요 음식처럼 맛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며 '복국'에 얽힌 대한민국 정치사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한식연대기'(사진제공=KBS 1TV)
▲'한식연대기'(사진제공=KBS 1TV)
◆심상정 PICK 시장 김밥 “민주화의 주식이 김밥, 특식이 떡볶이!”

한 시장의 분식점을 방문한 심상정은 “추석날 밤 밥상을 가지고 얘기한다니까 출연했다”며 구로공단 여공 시절의 추억을 회상했다. 떡볶이를 좋아하는 평범한 소녀에서 노동운동 투사로 25년 넘게 살아온 심상정은 “그 때는 '노동'이라는 말만 해도 빨갱이 소리 들었다”면서 “민주화의 주식이 김밥, 특식이 떡볶이”이라고 말해 떼려야 뗄 수 없는 정치와 서민 밥상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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