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력의 간호사와 인형 '더피'에 푹 빠진 인형 수집가가 '순간포착'에 출연한다.
11일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무반동 풀업녀' 황진희 씨와 '역대급 인형 수집가' 신지섭 씨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최근 제작진은 병원을 들었다, 놨다하며 힘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나타난다는 괴력의 간호사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한 병원을 찾았다. 제작진이 만난 주인공은 아무리 봐도 평범한 모습이었지만 헬스장만 가면 180도 달라지는 황진희(36) 씨였다.
괴력의 간호사 황 씨의 주특기는 바로 철봉 턱걸이다. 그 중에서도 이름도 생소한 '무반동 턱걸이' 가 그의 주특기다. 주특기인 만큼 자세 또한 정석 중 정석이다. 팔을 일자로 쭉 폈다가 반동 없이, 오직 팔 힘으로 올라야한다는 무반동 턱걸이는 힘 좀 쓴다는 남성들에게도 어려운 운동이다. 게다가 국내에서 이 무반동 턱걸이 10회 이상 하는 여성들은 극소수다.
평범한 간호사 황 씨가 무반동 턱걸이 고수가 된 이유는 바로 '건강'이다. 환자들을 돌보다 보니 본인에게 소홀해졌고 어느 날, 건강 이상을 느끼게 되었다는데 간호사 황 씨의 무반동 턱걸이 능력과 최근 시작했다는 새로운 도전을 '순간포착'이 소개한다.
'순간포착' 애청자의 제보도 있었다. "내 손자를 제보한다"라는 내용을 받고 제작진이 찾아간 한 집 안에는 인형이 꽉 채워져 있었다. 방 2개에 거실, 심지어 복층까지 인형으로 꽉 찼는데 인형 박물관을 방불케 하는 대단한 집의 주인공은 22년 경력의 인형수집가 신지섭 씨다.
주인공조차 수량을 가늠할 수 없다는 엄청난 양의 인형은 마구잡이로 모은 것 같아도 다 분류가 돼 있었다. 동심 가득한 만화영화 '토이스토리'부터, 무시무시한 호러 인형 그리고, 여자아이들 '취향저격' 인어공주와 바비인형까지 있다. 다양한 인형을 많이 모았지만, 그중에서도 주인공이 가장 사랑하는 인형은 '더피'라는데 이름조차 생소한 '더피' 인형에게 빠진 이유는 무엇일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형을 모은 지 어느덧 22년. 이제는 수집을 넘어 인형이 마치 자신처럼 느껴진다는데 그런 주인공만의 특별한 '인형 놀이'가 있다. 직접 인형을 커스텀하고, 인형을 위한 미니어처 배경과 소품까지 만든다는 금손 주인공의 감탄을 자아내는 인형 작품들과 유별나기까지 한 인형 사랑의 이유를 11일 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되는 '순간포착'에서 소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