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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안와 골절 5일 수술 예정…월드컵 출전 기적 기대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손흥민 (사진=토트넘 SNS)
▲손흥민 (사진=토트넘 SNS)

토트넘 손흥민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안와 골절 수술을 받게 되면서 벤투호에 비상등이 켜졌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구단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안와 골절로 수술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골절된 왼쪽 눈 부위를 안정시키기 위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면서 "수술 뒤 손흥민은 구단 의무진과 함께 재활에 들어갈 것이다. 추가 사항은 적절한 시기에 알리겠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는 이날 "손흥민의 눈 주위 부기가 가라앉으면 수술을 받는다. 48시간 안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마르세유(프랑스)를 상대로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챔스) 조별 리그 최종전에서 찬셀 음벰바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치고 전반 27분 만에 교체됐다.

손흥민이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17일 앞둔 시점에서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하기 위한 공격의 핵심으로 여겨졌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재활 기간이 얼마나 필요할지 밝히지 않았으나, 수술한다면 손흥민은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다고 해도 경기 출전 가능성이 희박하다. 출전 여부는 수술 후 회복 속도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구단 측과 전화를 통해 구단 공식 발표 전 상황을 전달받았다"면서 "이번 주 안에 수술할 예정이다. 지금으로서는 수술 후 경과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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