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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숙 동생' 이명용 시인 시집 '많다 보니 늦었오,늦다 보니 많아졌오' 출간

▲‘많다 보니 늦었오,늦다 보니 많아졌오’(사진=누벨끌레 출판사)
▲‘많다 보니 늦었오,늦다 보니 많아졌오’(사진=누벨끌레 출판사)
이명용 시인의 신간 시집 ‘많다 보니 늦었오,늦다 보니 많아졌오’가 출간됐다.

이명용 시인은 레전드 소울 디바 임희숙의 동생이자, 이민용 영화감독의 형으로 잘 알려져있다.

이 시집은 이명용 시인 젊은날 서사시이지만, 임희숙, 이명용, 이민용 삼남매의 감동적인 인생 파노라마가 담겨 있다. 또한 순수함과 열정으로 똘똘 뭉쳐져 있다.

그의 가족은 예술가의 DNA가 유유히 흐르는 집안이다. 이명용 시인도 당시 우상이던 캠퍼스다방 DJ오빠 출신이다.

'개같은 날의 오후'로 유명한 동생 이민용 감독은 ‘멍씨(어릴 때 이명용 별명)에 대한 소고’를 통해 가난하고 힘들었던 가족사와 형의 미국 이민 이야기를 꾸밈없이 소박하게 서술했다.

▲임희숙, 이명용
▲임희숙, 이명용
특히 누나 임희숙이 어머니에게 남자처럼 머리카락 잘려 산사에 유배되면서도 가수가 된 사연과 파릇파릇하던 시절 미공개 임희숙 사진까지 소환되며, 더욱 관심을 모은다.

이명용 시인은 지난 1987년 미국 오레곤주 링컨시티로 이민을 가서, 오레곤주 한인회장을 거쳐, 현재 오레곤 한국학교 이사장을 지내고 있다.

이명용 시인은 경기상고 문학반에서 장석주 시인과 함께 시를 쓰던 문학청년 출신이다. 힘들지만 늘 꿈을 갖고 살던 청년 시절과 지금의 아내와 첫사랑의 기억도 오롯이 담고 있다.

임희숙은 "1분에 60번을 웃는 순하고 선한 나의 동생...공부도 잘하고 재능도 많았고, 꿈도 많았지만 포기하고, 외롭고 힘든 이민생활 40년을 잘 살아온 나의 큰 동생"이라며 절절한 남매애를 과시했다.

이명용 시인은 40년 만에 미국에서 귀국, 오는 11일 조촐한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맹선미 기자 ms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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