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슈룹' 9회에서는 왕자들의 세자 경합이 이어졌다.
중전 임화령(김혜수)은 아들 성남대군(문상민)을 해치려 한 대비(김해숙)의 이야기를 왕 이호(최원영)에게 전했다. 이호는 대비를 찾아가 따졌으나 대비는 임화령이 올린 사약의 재료 천남성을 먹어 아픈다고하며 도리어 중전을 모함했다.
임화령은 황원형(김의성)을 찾아가 대비가 성남대군의 목숨을 뺏으려고 한 사실을 황원형에게 뒤집어 씌우려고 할 것이라고 알렸다. 그리고 대비는 황귀인의 아들 의성군(강찬희)이 아닌 태소용(김가은)의 아들 보검군(김민기)을 밀어주고 있다며 둘 사이를 갈라놓으려 했다.
이야기를 들은 황원형은 황귀인과 대비를 찾았고 태소용과 이야기를 나누는 대비를 보고 감정이 상해 서로에게 가시돋힌 말을 내뱉었다. 대비는 또 태소용을 이용해 성남대군이 이호의 자식이 아니라는 헛 소문을 퍼트리게 했다.

심소군은 궁 밖에서 쓰러졌고 임화령의 상궁이 발견해 밥을 먹였다. 그때 고귀인이 나타나 밥상을 엎었고 "너 때문에 이 어미와 가문의 명예가 실추됐다. 이 꼴을 보인다면 차라리 죽지 그랬냐. 널 낳은 게 후회된다. 천하의 쓸모없는 놈"이라며 쏘아붙였다.
고귀인은 계성대군(유선호)의 방에서 여장을 하고 그린 초상화를 발견해 황귀인에게 보여주며 "중전의 눈에서 피눈물이 나게 하면 이 그림을 주겠다"라고 고했다.

서함덕을 찾아간 계성대군은 그의 방에서 궁의 지도를 발견했고 무기고도 파악하는 등 역모를 꾸미고 있는 것을 알아차렸다. 의성군은 서함덕을 궁에 데려가기 위해 살인 누명을 씌워 옥에 가뒀다. 그때 권의관은 황귀인에게 "오래 기다린 일을 이제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곧 궁으로 돌아갈 테니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오"라고 기별을 보냈고 토지 선생과 서함덕을 만났다.
임화령은 권의관이 황귀인을 담당했던 것을 궁녀를 통해 들었고 황귀인이 권의관을 동궁전 담당 의관으로 추천한 것을 알고 놀랐다.

계성대군은 괴한의 무리에 습격을 당했고 황귀인은 "계성대군을 엮어서 중전까지 끌어내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라며 여장을 하고 그린 초상화를 왕 이호에게 전달했다.
한편 '슈룹' 10회는 13일 밤 9시 방송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