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10회(사진제공=JTBC)
'재벌집 막내아들' 진도준(송중기)가 순양금융지주회사를 넘겨 주려던 할아버지 진양철(이성민)과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하며 원작 결말 같은 새드엔딩이 예고됐다.
10일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10회에서 진도준은 911테러를 예측하고 미라클의 해외투자금을 회수한 뒤 바이미라클펀드를 출시해 순양증권 인수에 나섰다.
▲'재벌집 막내아들' 10회(사진제공=JTBC)
이날 진도준은 고모 진화영(김신록)으로부터 순양백화점을 쟁취했다. 그리고 전문 경영인을 내세웠고 진양철에게 보여줬다.
진양철은 백화점을 둘러본 뒤 "남들은 오장육부라고 하는데 나는 심보가 3개가 더 있다. 돈 욕심, 부리는 사람 믿지 않는 의심, 언제든 그 누구라도 배신할 수 있는 변심. 나는 이 맘보 3개로 순양을 일으켰다"라며 "순양을 산다고 했냐. 도준이 너도 오장육부로는 못 살 거다. 아무도 믿지 마라. 누구에게도 정주지 말고. 결국엔 그게 다 네 약점이다"라고 조언을 건넸다.
▲'재벌집 막내아들' 10회(사진제공=JTBC)
서민영은 윗선의 압력으로 진화영을 구속하는 데 실패한 뒤 진도준에게 하소연을 했고 결국 "나 좋은 검사 못 될 거 같다. 그러니까 너 나한테 거짓말했다"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떴다. 그때 TV에서는 서태지의 귀국 소식이 뉴스로 나왔고 이를 본 진도준은 서민영을 따라가 그 모습을 보여주며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서민영은 진도준에게 입을 맞췄고 둘은 진한 키스를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정부는 IMF에 조기 상환을 했고 진도준은 앞으로 금융의 시대가 열릴 것을 예측했다. 진양철도 이같은 생각을 하며 순양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했다. 순양증권 사장 차남 진동기(조한철)는 순양금융지주회사가 순양그룹의 지주회사가 될 것을 예측했다.
▲'재벌집 막내아들' 10회(사진제공=JTBC)
순양일보는 미라클이 뉴데이터 테크놀로지의 주가 조작이 의심된다는 단독기사를 실었고 검찰에 고발장이 접수됐다. 이에 검찰은 미라클 압수수색을 했고 재벌 3세가 엮여있다며 여론전을 펼쳤다. 이같은 작전은 진동기와 서울시장 최창제(김도현)가 머리를 맞댔다.
이같은 기사가 퍼지자 미라클은 출자금 상환 요청을 받으며 자금 압박이 들어왔고 진도준은 진양철에게 주가 조작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진동기는 여론을 핑계로 순양증권이 미라클을 인수하겠다고 나섰고 진양철은 순양을 걱정한다며 진동기의 손을 들어줬다.
▲'재벌집 막내아들' 10회(사진제공=JTBC)
진도준은 오세현(박혁권) 대표에게 해외투자금을 다 회수해 현금화하라고 했다. 오세현은 지금까지 미라클이 커온 것은 해외투자인데 이제 회수하면 세금 등으로 손해를 볼 것이라고 했다.
그 시각 미라클을 인수할 생각에 부푼 진동기는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던 미라클의 해외투자 포트폴리오를 손에 넣고 같은 주식에 투자를 지시했다.
▲'재벌집 막내아들' 10회(사진제공=JTBC)
하지만 진도준은 911 테러를 알고 있었고 해외투자금을 회수한 것은 신의 한 수가 됐다. 반면 진동기는 해외투자로 엄청난 피해를 봤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풋옵션 매수를 진행했다.
진도준은 바이미라클펀드를 출시해 위기를 기회로 바꿨고 진동기는 풋옵션에 투자한 자금 모두를 잃게 됐다.
진도준은 진동기를 찾아가 순양증권 인수 제의를 하며 진동기의 약점을 나열했고 결국 인수의향서를 받아냈다.
▲'재벌집 막내아들' 10회(사진제공=JTBC)
진양철은 진도준을 불러 순양금융지주회사 설립 기자회견장으로 향했고 차 안에서 진도준에게 순양금융지주회사를 물려줄테니 한번 제대로 경영해보라고 했다.
그때 진양철과 진도준이 탄 자동차를 누군가 들이받았고 진도준은 "알았다. 내 기억 속에 4-2 진도준이 남아있지 않은 이유. 내가 죽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어난 일은 기어이 일어나고 만다"라는 독백과 함께 덤프트럭이 달려오는 것을 봤다.
▲'재벌집 막내아들' 10회(사진제공=JTBC)
한편 '재벌집 막내아들' 11회는 11일 오후 10시 30분 방송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