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이성민(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재벌집 막내아들' 이성민에게 섬망 증상이 나타난 가운데, 김남희가 할아버지를 죽이려 했던 진범으로 드러났다. 김남희는 송중기를 제치고, 순양을 차지할 야욕을 내비쳤다.

11일 방송된 JTBC '재벌집 막내아들' 11회에서는 진양철, 진도준의 목숨을 노린 교통사고가 사실은 누군가 사주한 살인 미수 사고인 것인 것이 드러났다.

진양철(이성민)과 진도준(송중기)은 진도준의 부하 직원 하 대리의 희생으로 살아남았다. 하지만 진양철과 진도준은 가족들에게 코마 상태에 빠졌다고 거짓말했다. 그러자 진영기(윤제문), 진동기(조한철) 형제는 아버지의 사망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면서, 진 회장이 준비했던 순양금융지주 그룹 설립 이사회를 무산시킬 계획을 짰다.

진도준은 교통사고가 누군가의 사주로 벌어진 일인 것을 알았고, 배후를 추적했다. 순양 직원들은 배후를 찾아냈고, 사고를 사주했던 사람들은 모현민(박지현)의 갤러리에서 소유하고 있는 화조도를 진범에게 어음으로 받고 사건을 저질렀던 것이었다.

하지만 모현민은 교사범이 아니었다. 화조도는 진성준(김남희)이 모현민의 갤러리에서 가져갔던 것이었다.

▲'재벌집 막내아들' 김남희(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이 사실을 접한 진양철은 충격에 빠졌다. 이학재 실장에게 "무섭다"라고 토로했고, 곁에 있던 진도준을 알아보지 못했다. 뇌에 이상이 생겨 섬망(뇌 인지기능 저하) 증세가 나타난 것이다.

방송이 끝난 뒤 공개된 12회 예고편에서는 순양금융그룹 지주회사 설립에 관한 이사회를 열고, 자신이 지주회사 회장 후보로 출마한 진성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성준은 본격적으로 진도준과 대립각을 세웠고, 진양철의 섬망 증세를 알고 있었다. 그는 지금의 진양철이 순양의 회장 노릇을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진양철 회장은 2시간만 온전한 정신을 갖게 해달라고 의사에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