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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이만기, 부산진구 서면시장 돼지국밥ㆍ전포동 카페거리 수제 화과자ㆍ서면 양곱창 골목 찾는다

▲'동네한바퀴' 부산진구(사진제공=KBS 1TV)
▲'동네한바퀴' 부산진구(사진제공=KBS 1TV)
'동네한바퀴' 이만기가 부산진구 서면시장 돼지국밥, 전포동 카페거리 수제 화과자, 관광두레 아트샵, 서면 양곱창 골목 등을 찾아간다.

17일 방송되는 KBS1 '동네한바퀴'에서는 걸음마다 역사와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부산의 정중앙, 부산진구로 떠난다.

▲'동네한바퀴' 부산진구(사진제공=KBS 1TV)
▲'동네한바퀴' 부산진구(사진제공=KBS 1TV)
◆부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 황령산 봉수대

부산진구 동쪽에 우뚝 솟아있는 황령산. 임진왜란 때 부산 앞바다에 몰려든 왜군의 적선을 발견하고 최초로 불을 밝혀 서울의 목멱산까지 알렸던 봉수대가 남아있는 곳이다. 해발 427m 정상. 해운대와 광안대교, 부산항과 서면, 부산진구 일대까지 부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황령산 봉수대에 올라 부산진구 한 바퀴를 힘차게 시작해본다.

▲'동네한바퀴' 부산진구(사진제공=KBS 1TV)
▲'동네한바퀴' 부산진구(사진제공=KBS 1TV)
◆부산의 맛, 보약 같은 돼지국밥 한 그릇

행정구역상 부산진구의 부전동과 전포동 일대를 일컫는 서면. 부산의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는 지리적 요건 덕에 교통·금융·유통·문화의 중심지로 발전하며 서면시장 뒤편으로는 다양한 식당들이 모여들어 먹자골목이 만들어졌다. 특히나 6.25 전쟁 당시 피란지에서 돼지 부산물로 국밥을 만들어 먹으며 탄생한 부산의 돼지국밥은 약 6개의 가게가 한 골목에서 성행하며 오늘날까지 서민들의 든든한 한 그릇이 돼주고 있다. 어릴 적 키가 작은 아들을 위해 달여 주시던 어머니의 사골국처럼 돼지 사골로만 15시간 이상을 고아낸 육수로 몸에 약이 되는 음식을 만들고 있는 부부의 진한 돼지국밥을 맛본다.

▲'동네한바퀴' 부산진구(사진제공=KBS 1TV)
▲'동네한바퀴' 부산진구(사진제공=KBS 1TV)
◆공구 골목의 변신, 전포동 카페거리 속 수제 화과자

1950년대 말부터 인근 군 시설과 전포동의 자동차 공장에서 나온 자재들이 서면 일대에서 거래되면서 부속품 상점이 하나둘 들어서고 ‘서면 공구 골목’이 만들어졌다. 1980년 이후 사상 산업단지로 대거 이전하며 점차 쇠락하게 되었다. 그러던 2009년, 빈 상가들이 늘어가던 골목에 젊은이들이 둥지를 틀기 시작했다. 소자본으로 빌린 허름한 점포를 리모델링해 작고 예쁜 카페와 밥집을 차리게 된 것. ‘전포동 카페거리’란 새 이름을 얻고 오래된 공구상과 핫한 신상 가게가 공존하는 도심 속 이색 골목으로 자리 잡은 이곳에서 3년 전 화과자 전문점을 오픈한 김희진 사장님. 10년간 영어 강사로 일하면서 지쳤던 몸과 마음에 자유를 준 전포동 골목을 영원히 지키고 싶다는 그녀의 아기자기하고 뚝심 있는 인생을 만나본다.

▲'동네한바퀴' 부산진구(사진제공=KBS 1TV)
▲'동네한바퀴' 부산진구(사진제공=KBS 1TV)
◆부산진구 관광두레 아트샵

부산의 관광 1번지로 급부상한 전포동 골목에 감각적인 작품을 만드는 청년작가들도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부산 다대포, 서울, 전라도 광주 출신의 삼총사가 꾸린 스튜디오가 바로 그곳. 작년 5월, 부산진구에 터를 잡은 세 사람은 금속공예, 목공예, 도자공예 등 각자의 전공을 살려 부산을 표현한 아트 상품을 개발하고 부산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주민들이 모여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운영하는 한국관광공사 주관 ‘관광두레’ 프로그램에도 선정됐다는데. 오래된 골목을 새롭게 밝히는 청년작가들의 꿈이 담긴 부산진구 관광두레 아트샵 탄생 비화를 들어본다.

▲'동네한바퀴' 부산진구(사진제공=KBS 1TV)
▲'동네한바퀴' 부산진구(사진제공=KBS 1TV)
◆서면의 인생맛집, 양곱창 골목

해가 지고 저녁이 되면 진가를 찾는 서면의 번화가. 퇴근한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모님들의 손맛을 느끼러 찾는 거리가 있다. 10여 곳의 양곱창집이 모여 있는 골목이 바로 그곳. 모둠 하나만 시키면 곱창부터 대창, 양, 염통에 마무리 주먹밥까지 전부 직접 구워서 먹여주는 사장님들의 정을 느낄 수 있어 손님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 가게에 사장님 여러 명이 모여 있는 양곱창집에서 일을 시작해 7년 전 온전한 나만의 가게를 오픈. 젊은이들의 입맛을 저격한 양곱창구이 골목을 20여 년째 지켜오고 있는 사장님의 일상을 엿본다.

이성미 기자 smlee@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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