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포골드' 우승팀 헤리티지 매스콰이어의 스페인 세계 합창 월드컵 출전기가 그려진다.
18일 방송되는 SBS '싱포골드'에서는 헤리티지 매스콰이어와 5MC 박진영, 김형석, 한가인, 리아킴, 이무진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합창 월드컵(The World Choral Cup 2022)에 출전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매니지먼트팀 한가인, 이무진은 스페인에 온 후 한식을 전혀 먹지 못한 팀원들을 위해 틈날 때마다 현지 마켓에서 조금씩 공수해온 재료들로 특별식을 준비했다. 한가인, 이무진이 준비한 특별식은 팀원들이 애타게 원한 끓인 라면과 떡볶이였다.
두 사람은 30인분이 넘는 양을 불지 않게 만드느라 불 앞을 떠나지 못했다. 두 사람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한국의 매콤한 맛에 팀원들 모두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유기농 식단을 고집하는 박진영도 매니지먼트 팀의 한식 공수에 무너져 라면을 폭풍 흡입했다.
대회 직전, 팀원들은 리허설을 위해 대회장을 찾았다. '싱포골드' 팀은 다른 경쟁팀들보다도 역동적인 동선과 퍼포먼스로 우리나라만의 화려한 무대를 준비해왔다. 그러나 현장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설상가상 리허설 시간은 단 10분으로, 문제를 완벽히 해결하지 못 한 채 무대를 내려오게 됐다.
이후 '싱포골드' 팀이 지원한 '팝, 재즈, 가스펠' 부문의 경연이 시작됐다. 네덜란드,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쟁쟁한 경쟁팀들 가운데는 국제합창대회 금메달 수상 경력이 있는 팀을 비롯해 굉장한 실력자들이 대거 모여있어 긴장감을 더했다.
이들 사이에서 '싱포골드' 팀에게는 국제 대회 첫 출전, 그리고 무려 8분 30초의 퍼포먼스 합창이라는 그야말로 큰 도전이었다. 무대가 끝난 후, 박진영은 "팀원들이 자랑스럽다. 준비한 모든 것을 털어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반면 헤리티지 매스콰이어의 단장 김효식은 객석 구석에서 한참 동안이나 말없이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