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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 제명' 이달의 소녀 소속사 컴백 무기한 연기 결정

▲이달의 소녀(사진제공 =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이달의 소녀(사진제공 =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최근 멤버 츄를 제명한 그룹 이달의 소녀(LOONA)가 컴백을 무기한 연기했다.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22일 "당사는 오빛을 비롯한 많은 분의 이야기를 경청한 결과, 멤버들의 상황에 관한 여러 근심이 해소되지 않는 상태에서의 컴백 활동은 무의미하다는 결정을 했다"라며 "따라서 11인의 멤버가 열심히 준비한, 2023년 1월 3일 발매 예정이었던 이달의 소녀 ‘디 오리진 앨범 [0]’(The Origin Album [0])는 무기한 연기한다"라고 밝혔다.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지난달 멤버 츄가 스태프를 상대로 갑질을 했다며 그를 팀에서 방출했다. 그러나 츄가 소속사와 수익은 3대7로 나누면서 비용은 5대5로 정산하기로 한 계약 내용과 츄와 스태프 사이의 대화 내용이 일부 알려지면서 온라인 공간에서 논란을 빚었다.

소속사는 "이달의 소녀는 오랜 기간, 많은 공을 들인 프로젝트다. 일반적인 아이돌 그룹에 비하여 많은 투자와 비용이 필요했던 장기적이고 거대한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결과는 저희가 노력한 만큼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라며 "이달의 소녀가 기획, 결성된 이후 중소 기획사가 감당하기 쉽지 않은 비용이 끝없이 필요했으나, 당연히 이는 선투자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기획사의 몫이라 여기고 버텨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산문제에 있어 여러 오해와 억측이 있지만, 결과적으로 당사는 오랜 기간 수익이 발생하지 못했던 이달의 소녀 멤버들에게는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처음부터 이달의 소녀의 성공은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기 위한 기약 없는 기획사의 투자와 노력, 이를 믿고 따라주는 멤버들의 믿음과 희생으로 이루어 내야 할 불가능에 가까운 과제였다"라고 덧붙였다.

▲이달의 소녀(사진제공 =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이달의 소녀(사진제공 =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소속사는 또 "대중들에게 이달의 소녀 전체가 하나의 이름으로 각인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지만, 다인원 걸그룹의 특성상 먼저 알려지는 멤버가 나타나기 마련이고, 당사도 대중들에게 먼저 인지도를 쌓은 멤버를 응원하고 지원해 주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모든 멤버들이 하나의 마음으로 함께 가길 원했지만, 불행하게도 저희의 기대와는 달리 前멤버의 태도 변화가 시작됐다"라며 "이로 인해 당사도 선투자에 관한 리스크를 감수하고서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계약 내용 변경에 합의하였고, 어떠한 방법으로든 이달의 소녀 모두를 지켜내기 위해 노력하였지만, 모두가 알고 계시는 바대로 불행한 결론에 이르고 말았다"라고 지적했다.

소속사는 "당연히 일련의 모든 문제는 당사의 부족함에서 비롯된 일이며 마땅히 책임져야 할 일이지만, 어떻게든 이달의 소녀를 지켜내고 함께 꿈을 이루겠다는 노력을 멈출 수는 없다. 또한 오빛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셔야 그 꿈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라며 "반드시 팬 여러분 모두가 행복한 마음으로 이달의 소녀를 응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세훈 기자 shki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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