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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트로트] 박서진ㆍ진해성부터 원혁ㆍ박지현까지…'미스터트롯2', 원조는 과연 달랐나?②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미스터트롯2'(사진제공=TV조선)
▲'미스터트롯2'(사진제공=TV조선)

박서진, 진해성 등 이미 대중의 인정을 받았던 실력자들부터 원혁, 박지현 등 트로트 신성들까지 무려 119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트로트 오디션의 원조 '미스터트롯2'의 위엄이다.

TV조선 '미스터트롯2'는 지난 22일 처음 방송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 임영웅이 탄생한 오디션이니 만큼 '미스터트롯2'에 쏟아지는 관심은 본 방송 전부터 뜨거웠다.

TV조선 측은 커진 관심만큼 대회의 규모를 키웠다. 1등 상금은 5억 원으로 늘어났고, 나이 제한선도 기존 만 45세 미만에서 만 50세 미만으로 올려 더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미스터트롯2'는 첫 방송부터 '소문난 잔치'였다. 1회 시청률은 20.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원조 트로트 맛집'의 건재함을 알렸다.

지난 22일 첫 방송에서는 119명의 '마스터 예심'이 그려졌다. 이전 시리즈에서도 그랬듯이 현역부, 유소년부, 대학부 등 다양한 부서로 나뉜 참가자들이 마스터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이들에게 모두 '하트'를 받게 되면 다음 라운드로 직행하는 방식이었다.

이번 시즌에는 새롭게 '독종부'가 생겨 눈길을 끌었다. '독종부'에서는 개그맨 이용식의 딸과 교제 중인 것을 밝힌 뮤지컬 배우 원혁이 "아버님(이용식)께 결혼을 허락받고 싶어 '미스터트롯2'에 출연했다"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독종부' 이찬성(사진제공=TV조선)
▲'독종부' 이찬성(사진제공=TV조선)

또 시즌1에서 소변을 참느라 컨디션 조절에 실패했던 가수 이찬성의 재도전 무대가 눈길을 끌었다. 이찬성은 좀 더 단단해진 멘털과 업그레이드된 노래 실력을 보여줬고, 자신의 흑역사와 당당히 마주하는 모습에서 '마스터'들의 호감을 샀다.

이밖에 최수호, 강태풍, 박지현, 장송호, 윤준협 등 전원 올하트가 나온 '대학부'와 송도현, 서지유, 박성온 등 트로트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소년부'의 무대 또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름값 하는 실력자들의 등장은 '미스터트롯'이 가지는 브랜드의 가치를 짐작하게 했다. 임영웅 다음으로 팬카페 회원 수가 많은 '장구의 신' 박서진은 그동안 어디에서도 밝히지 않았던 가수로서의 고민을 털어놓았고, KBS2 '트롯전국체전' 우승자 진해성도 "새로운 도전을 위해서"라며 '미스터트롯'에 출사표를 던졌다.

▲가수 임영웅(비즈엔터DB)
▲가수 임영웅(비즈엔터DB)

'미스터트롯2'는 '미스트롯' 시즌1, 2와 '내일은 국민가수'를 포함해 TV조선에서 선보이는 다섯 번째 오디션이다. 앞선 시간들이 시청자들에게 '오디션은 TV조선'이라는 인식을 심어준 것은 긍정적이지만, 방송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시청자들이 이제는 다 알고 있다는 한계점도 존재한다.

'미스터트롯2'가 원조의 품격을 보여주기 위해선 누구나 감탄할 만한 실력자가 등장해야 한다. 대중문화에서 마이너로 취급받던 트로트, 성인 가요가 주류 문화로 부상할 수 있었던 것은 '미스트롯' 송가인, '미스터트롯' 임영웅이라는 실력 있는 참가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토끼와 거북이'에서 토끼가 거북이에게 역전당한 이유는 방심이었다. '미스터트롯2'도 원조라고 여유를 부리다간 후발주자 '불타는 트롯맨'에 따라잡힐 수도 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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