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대행사'(사진제공 = 하우픽쳐스, 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재벌집 막내아들' 후속 드라마 대행사(뜻=남을 대신하여 특정한 일을 해 주는 회사)가 이보영 손나은 조성하 등 인물관계도부터 제작사, 송수한 작가까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는 편성되지 않고 티빙에서 재방송이 가능하다.
7일 첫 방송되는 JTBC '대행사'(제작사 하우픽쳐스,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SLL)는 대기업 광고대행사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우아하게 처절한 오피스 드라마다. 앞에선 백조처럼 우아해보이지만, 뒤에선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광고대행사 프로들의 살얼음판을 걷듯 위태위태한 이야기를 극사실적으로 그려낸다.
▲드라마 '대행사'(사진제공 = 하우픽쳐스, 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이보영, 조성하, 손나은, 한준우, 전혜진 등 인물관계도도 눈길을 모은다. 먼저 이보영이 대기업 광고대행사 VC기획에서 제작2팀을 이끄는 CD(Creative Director) ‘고아인’ 역을 맡는다. 공채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입사 시험 만점을 받고 카피라이터로 입사했다. 자신의 루틴을 철저하게 지키며,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언제나 하이힐에 풀 착장을 고수해왔다. 19년간 감정 없는 기계처럼 일만 해온 결과 업계 1등 ‘광고퀸’의 자리에 올랐고, 그룹 내 최초의 여자 임원이 되는 영광을 얻었다. 그런데 아인은 거기까지가 한계일 거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최초를 넘어 최고의 자리를 노리기 시작한다.
조성하가 광고대행사 VC기획의 기획본부장 ‘최창수’를 연기한다. 대한민국 최고의 한국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공채로 입사한 최창수는 단 한 번의 실패 없이 승승장구 해왔다. 차기 대표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한국대 후배들을 CD로 키워주며 확고한 자신의 라인을 구축했다. 냉철하고, 똑똑하고, 수 싸움까지 능하지만, 유일하게 딱 한 사람, 고아인만은 자신의 마음대로 주무를 수가 없다.
▲드라마 '대행사'(사진제공 = 하우픽쳐스, 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손나은은 VC그룹 재벌 3세 ‘강한나’를 연기한다. SNS 스타 인플루언서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강한나에게 성공은 곧 ‘독립운동’이다. 잠수함처럼 살아야 하는 재벌가에서 고급 요트처럼 눈에 띄게 살아가는 철부지처럼 보이지만, 언젠가 찾아올 기회를 노리며 웅크리고 있을 뿐이다. 그러던 그녀에게 기회가 찾아온다. 바로 VC기획 SNS본부장으로 출근하라는 것. 그룹 승계 자리를 노리는 한나의 천재적 직감이 고아인을 이용하라고 말한다.
한준우가 연기하는 박영우는 VC그룹 비서실 소속으로 한나를 보필하는 인물. 한나의 유학시절부터 MBA 과외교사이자 보디가드까지 자처한 그녀의 유일한 편이자, 그녀가 위기를 겪을 때마다 비범한 해결책을 제시해 문제를 타파해온 해결사이기도 하다. 이에 VC기획 본부장직을 맡게 된 한나에게 영우가 이번엔 오른팔 역할을 어떻게 해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드라마 '대행사'(사진제공 = 하우픽쳐스, 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전혜진이 맡은 트렌디한 카피를 잘 쓰는 10년 차 카피라이터 조은정은 매일이 선택의 연속인 워킹맘. 일과 육아 모두 잘 하고 싶은 그녀의 롤 모델은 다름 아닌 고아인이다. 누구의 엄마가 아닌 광고인으로 ‘성공’을 선택해 자신은 가보지 못한 길을 걸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이보영부터 전혜진까지 이미지만으로도 각 캐릭터와 완벽하게 부합한 캐스팅이다. 거기에 배우 한 명, 한 명의 연기 내공이 워낙 깊어서 더할 나위 없는 라인업이 탄생했다”고 전하며, “살얼음판 같은 광고업계에서 ‘성공’이라는 목표를 향해 치열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광고꾼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보여드리겠다. 기대해달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