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 건너온 아빠들' 남아공 아빠 앤디와 나이 3세 딸 라일라가 인도 투물을 따라 한강 나들이에 나선다.
5일 방송된 MBC '물 건너온 아빠들'에서는 서울에서 재결합한 남아공 라일라와 인도 다나 가족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 남아공 아빠 앤디와 인도 아빠 투물은 장난감을 두고 한바탕 전쟁을 벌인 아이들을 이끌고 대형 장난감 가게에 들른다. 라일라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규모인 장난감 천국에 신이 나 눈에서 하트를 쏟아내는 듯 행복해한다.
라일라와 다나는 서로를 챙기면서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할 예정이다. 틈만 나면 서로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을 탐내며 각자 자기 거라면서 아빠들의 진땀을 뺀다. 팽팽한 기싸움 중 라일라는 급기야 쪼꼬미 무릎을 꿇고 세상을 잃은 듯한 슬픔에 빠져 아빠들을 미소 짓게 한다.
또 라일라와 다나는 아침부터 끝나지 않은 장난감 전쟁을 벌여 아빠들을 긴장하게 한다. 다나는 라일라가 다가오자 경계하며 공을 숨기고, 라일라는 기습적으로 그 공을 쏙 빼내려 시도한다. 이를 지켜보던 장윤정과 김나영은 한 치 양보 없는 세 살 아이들의 추격전을 초긴장 상태로 지켜본다.
남아공 아빠 앤디와 딸 라일라는 여행사 CEO에서 투어가이드로 변신한 인도 아빠 투물을 따라 생애 첫 한강 피크닉에 나선다. 투물 가이드의 최연소 고객이 된 라일라는 처음 방문한 한강에서 눈을 반짝 반짝이며 즐거워한다.
남아공 아빠 앤디는 생애 첫 한강 피크닉에 문화 충격을 받는다고 전해져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한강에서 먹어야 하는 음식으로 꼽히는 '한강 라면'을 거절한 앤디는 투물이 취향을 반영해 준비한 음식에 격하게 감동한다. 투물은 "대한민국은 최고 나라예요"라며 으쓱해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