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짙은’이 17일 오후 6시 새 앨범 [봄]을 발표한다. 이번 신보는 총 3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곡마다 다른 봄을 그린다. 타이틀곡 ‘밤 기차’는 따뜻한 봄바람이 살랑거리는 밤에 어울리는 곡으로, 계절감이 돋보이는 기타 선율과 ‘짙은’의 부드러운 보컬이 어우러져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이번 앨범 [봄]은 지난해 7월 발매한 [여름]을 시작으로 [가을]과 [겨울]을 지나 매 계절에 꼭 맞는 음악을 선사했던 계절 시리즈의 최종장으로, 오늘 공개되는 [봄]을 통해 비로소 사계절을 완성한다. 앞서 발매된 시리즈에서 각 계절의 분위기와 음악에 담긴 감정을 한껏 느끼게 해준 만큼 기다리던 사계절이 완성되는 순간은 리스너들에게 큰 설렘을 안겨줄 전망이다.
세련된 모던록 사운드와 문학성 높은 노랫말, 귀를 사로잡는 보컬까지 독보적인 색을 가진 가수 ‘짙은’은 2008년 밀도감 있는 음악들로 채운 첫 번째 정규앨범 [짙은]을 발매, '한국 모던록의 뉴웨이브'라는 찬사와 함께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이어 제6회 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신인 부문과 최우수 모던록(노래)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아티스트로서 실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후 OST, 앨범 발매, 공연 등 다양한 음악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영역을 견고하게 쌓아 국내 모던록 씬에서 간과할 수 없는 매력적인 뮤지션으로 자리 잡은 ‘짙은’. 음악으로 한 폭의 유화를 그려내는 듯한 섬세한 표현력, 리스너의 몰입감을 높이는 가사와 멜로디는 그 누구도 따라 할 수 없을 만큼 인상적이다. 이렇듯 본인만의 색깔을 자랑하며 대체 불가한 아티스트로 꾸준한 사랑받는 ‘짙은’이 선보일 앞으로의 음악 행보가 더욱 궁금해진다.
한편, ‘짙은’의 새 앨범 [봄]은 1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