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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클라스' 박원곤 교수, '극장 국가' 북한 지도자 김정은

▲박원곤 교수(사진제공=JTBC)
▲박원곤 교수(사진제공=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최근 남북 관계 흐름을 짚어본다.

16일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쓰'에서는 세계의 문제적 지도자들 시리즈 마지막 이야기인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이야기한다. 강연자로는 북한 전문가 박원곤 교수가 출연한다.

박 교수는 이날 흥미로운 이야기로 강연을 시작한다. 1988년 스위스 베른의 한 학교에 항상 값비싼 한정판 운동화를 신고, 수준급의 농구 실력을 갖췄다는 것 외에는 어느 정보도 안 알려진 비밀의 소년 '박운'이 등장했다.

어느 날 학교에도, 집에도 나타나지 않고 갑자기 증발해버린 박운은 그로부터 10여 년 뒤 TV 뉴스에 가면을 벗고 진짜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삼대 세습의 주인공이자, 북한의 젊은 독재자인 '김정은'이다. 과연 어린 시절 스위스 자본주의를 경험한 김정은이 북한을 어떻게 이끌어나갔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또 얼마 전 조선중앙TV에서는 김정은의 열 살짜리 딸 김주애가 김정은의 얼굴을 스스럼없이 만지는 장면이 방송됐다. 북한의 최고 존엄인 김정은의 얼굴은 아무나 쉽게 만질 수 없는 데다, 조선중앙TV가 해당 장면을 편집 없이 내보낸 것으로 보아 김주애가 김정은의 후계자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진다. 뿐만 아니라 고위급 인사들만 설 수 있는 주석단의 한가운데 서는 모습 등을 보이며 더욱 관심을 집중시킨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다른 후계자가 있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평화를 위한 우리나라와 세계 각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퇴보를 거듭한다. 박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만 70여 발에 넘는 미사일을 발사하고, 남한의 드라마를 보거나 유통하는 것만으로 최고 사형에 처할 수 있는 '반동사상문화배격법'까지 새로 만드는 퇴행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집권 초, 할리우드 영화의 주제가가 흐르는 공연을 개최하는 등 개방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듯했던 김정은은 왜 강경하게 '핵'을 내세우게 되었을까. 그 답은 작년 4월 북한의 열병식에서 엿볼 수 있다고 한다. 권총 두 자루의 형태로 도열한 군인들의 의미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완성하고자 하는 '극장 국가' 북한의 이야기는 '차이나는 클라스'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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