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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유방외과 정준 교수가 전하는 삼중음성유방암의 특징과 치료

▲'명의' 유방암(사진제공=EBS1)
▲'명의' 유방암(사진제공=EBS1)
'명의' 유방외과 정준 교수와 함께 삼중음성유방암의 여러 가지 특징과 치료법에 관해 알아본다.

21일 방송되는 EBS '명의-당신이 잘 모르는 삼중음성유방암'에서는 유방암의 유형과 치료 방법, 그중에서 삼중음성유방암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다.

◆처음 들어보는 삼중음성유방암

샤워 중 가슴에 단단한 혹이 만져져서 검사를 받았다는 50대 여성. 그녀의 진단명은 지금까지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삼중음성유방암’이었다. 다른 유형의 유방암에 비해 치료가 어렵고 예후가 안 좋은 유방암이라는 말에 놀란 건 가족들도 마찬가지. 유방암을 발견했지만 그녀는 바로 수술을 받지 않고 선행 면역항암치료를 받기로 했다.

그 이유는 삼중음성유방암의 특징과 관련이 있다. 삼중음성유방암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인간 표피성장인자인 HER2 호르몬 이 세 가지가 모두 없어 삼중음성유방암이라 불린다. 그래서 표적이 없어 기존의 세포독성항암제만으로 치료해 왔고, 그렇기 때문에 치료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2022년 여름부터 면역관문억제제를 사용하게 되면서 암세포가 사라지는 관해율이 높아지고 있다.

▲'명의' 유방암(사진제공=EBS1)
▲'명의' 유방암(사진제공=EBS1)
◆면역관문억제제를 통한 완전관해

40대라는 나이에 암에 걸릴 거라는 생각조차 못 했다는 한 여성. 삼중음성유방암 진단을 받은 그녀는 지난 6개월간 면역항암치료를 받았다. 수술을 앞두고 받은 검사에서 2센티미터가 넘었던 암세포가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암을 눈으로는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은, 환자들이 모두 바라는 완전관해를 의미하는 것일까? 하지만 암이 모두 사라지는 완전관해가 되었다고 해도 수술은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기존에 폐암이나 흑색종 같은 암 치료에 사용되어 왔던 면역관문억제제를 우리나라에서는 2022년 여름부터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의 선행 면역항암요법 치료에 도입했다.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들의 기존 치료에 사용하던 세포독성항암제와 면역관문억제제를 병행해 사용하는 이 치료를 통해 유방암 환자들의 완전관해율도 몰라보게 높아졌다.

▲'명의' 유방암(사진제공=EBS1)
▲'명의' 유방암(사진제공=EBS1)
◆재발과 전이가 많은 삼중음성유방암

선행 항암면역치료와 수술, 수술 후 항암 치료까지 마친 60대 여성. 투병 전과 다를 것 없는 모습으로 일상생활을 했다는 그녀는 작년에 암 세포가 뇌로 전이되었다. 재발이 잘 되는 삼중음성유방암은 치료가 끝난 후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암 세포가 피를 통해 폐나 간, 뼈 등에 전이가 될 수 있고 그런 경우에는 면역항암치료가 이루어진다.

유방암은 다른 암에 비해 재발과 전이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중에서도 삼중음성유방암은 재발이 많아, 치료를 끝낸 후에도 환자들은 마음을 놓지 못한다. 특히 삼중음성유방암의 경우 3년 내 재발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5년이 지나면 재발률은 급격히 떨어진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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