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29일 방송되는 EBS1 '극한직업'에서는 마을의 안전을 위해, 때로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전갈과 거미 사냥을 나서는 사람들을 소개한다.
◆마을의 안전과 생계를 위한 전갈 사냥
수도 프놈펜에서 차로 5~6시간을 달려가야 도착하는 프레아 비히어 주. 이곳 마을 주민들 중에는 마을 곳곳은 물론, 밀림을 오가며 독충을 잡아 생계를 잇는 이들이 있다. 바로 전갈 사냥꾼들. 전갈은 보통 습기가 많은 곳에 살고 있는데 나무 밑이나 습한 바위 밑, 또는 오래된 집 바닥 아래에서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온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시도 때도 없이 무거운 나무판자를 들어 올리며 전갈을 찾아다니는 일은 그만큼 힘이 든다.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프레아 비히어 주 마을에는 또 다른 사냥꾼이 살고 있다. 바로 독거미 타란툴라를 사냥하는 거미 사냥꾼이다. 이곳 주민들은 건기가 시작되면 거미 사냥에 나선다. 전갈과 달리 거미를 잡으려면 마을에서부터 경운기를 타고 무려 5시간이나 떨어진 야생 밀림에 들어가, 3일을 지내야 한다. 무더운 날씨에 드넓은 밀림을 돌아다니며 거미를 찾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거미를 한 마리라도 더 잡기 위해 온 가족이 함께 길을 나선다. 건기 때는 주로 땅속에 구멍을 파고 서식한다는 타란툴라. 거미 잡을 때는 특히 구멍을 주의 깊게 봐야 한다.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