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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가 나타났다' 오연두ㆍ공태경, 가짜 계약 동거 시작 등장인물관계도 새그림→공지명 임신 당혹

▲'진짜가 나타났다' 11회(사진제공=KBS2)
▲'진짜가 나타났다' 11회(사진제공=KBS2)
‘진짜가 나타났다!’ 오연두(백진희 분)와 공태경(안재현 분)이 가짜 계약 동거가 시작된다.

29일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11회에서는 오연두가 공태경의 새할머니 은금실(강부자 분)로부터 시집살이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방송된 10회에서 연두와 태경은 가짜 부부가 되기로 합의, 양가 가족들에게 연두의 배 속 아기가 태경의 아기라고 속이면서 계약 로맨스에 시동을 걸었다. 연두와 태경은 양가 엄마들 이인옥(차화연 분)과 강봉님(김혜옥 분)의 요구로 예상치 못한 3개월 동거 생활을 하게 됐고, 방송 말미에는 연두가 태경의 집 별채로 들어가 동거를 시작하는 모습까지 속도감 있게 그려내며 향후 전개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다.

아슬아슬한 계약 동거가 시작된 가운데 연두와 태경의 박빙 대치가 담긴 투샷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사진 속 연두는 의문의 종이를 읽어본 후 어이없어하는 모습이다. 당혹감 속 종이를 뚫어지게 바라보는 연두와는 달리 두 손을 모아 여유롭게 그녀를 기다리는 태경의 모습이 대비되면서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한다.

이는 태경이 연두에게 3개월 동거 시 지켜야 할 하우스메이트 규칙이 적혀있는 계약서를 건넨 것. 또 다른 사진 속 태경은 연두는 보이지 않는 듯 투명 인간 취급을 하며 무심히 집 밖을 나선다. 과연 태경이 연두에게 내민 계약 규칙 조항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진짜가 나타났다' 11회(사진제공=KBS2)
▲'진짜가 나타났다' 11회(사진제공=KBS2)
한편 ‘위기의 부부’ 공지명(최자혜 분)과 차현우(김사권 분)가 일촉즉발 상황 속 위태로운 부부 관계를 예고한다.

앞서 공태경(안재현 분)의 누나 공지명과 그녀의 남편 차현우는 사람들 앞에서는 서로 사랑하고 행복한 모습을 보이지만 현실은 사이가 좋지 않아 쇼윈도 부부와 다를 게 없었다. 하지만 이 부부는 이혼을 앞둔 상황에서 얼떨결에 하룻밤을 보낸 뒤 한순간의 실수로 임신을 하게 됐고, 공지명은 임신 테스트기를 여러 번 해보는 등 믿기 힘든 임신 사실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게다가 지명은 임신 사실을 현우에게 밝히지 않았고, 현우는 지인을 통해 지명이 자신의 산부인과가 아닌 다른 산부인과에서 임신 진료를 받은 사실을 알게 돼 충격에 휩싸였다. 결국 두 사람은 임신 사실로 부부싸움을 벌였고, 지명은 이혼이 마무리되기 전 아기를 지우겠다고 선언, 이 부부의 운명이 긴장감을 선사했다.

맹선미 기자 ms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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